金사장의 공장이 망한 이유- 午酉파
酉금이 巳화를 만나면 巳酉반합이 되지만 午화를 만나면 午酉파가 된다.
한 글자의 차이로 금운동의 규모가 커지기도 망가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기업간에 생겨나는 인수합병(M&A)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酉금이 巳화를 만나면 巳酉 반합으로 금운동을 하는데 추진력이 생긴다. 원래 酉금은 금운동밖에 생각하지 않지만
巳화가 있다면 금운동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酉금에게 巳화는 관성의 모습으로 혼자서 기계 부품의 공장을 운영하던 酉금에게
巳화라는 투자자가 와서 대기업의 OEM 제작등 관련 분야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과도 같다.
전문성이 있고 지속성이 강한 酉금에게 부족한 넓은 시야와 연계된 사업확장을 巳화가 제시하는 것과 같으니
금운동에 확장되며 활력이 생길 것이다.
실제로 巳화의 지장간 말기가 丙화로 酉금에게 정관이 되니 기업의 요구와 요청에 맞추어 공장의 규모와 공급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巳화는 생지이니 기획력이 좋고 시작을 잘하며 추진력이 좋지만 전문성은 떨어지기에 酉금과 같은 전문가의 조력이 절실할 것이다. 酉巳 반합은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조합이라 말할 수 있는 이유이다.
반면에 酉금이 午화를 만나면 파(破)가 된다. 깨뜨리다. 파는 합을 방해한다는 뜻도 가지는데
巳酉 반합과 午酉파는 비슷한 듯,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앞서 설명한 巳酉 반합이 巳화의 기업이 酉금의 기계공장과 협업을 하면서 최대한 酉금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주면서 상호 이익을 증진하여 윈윈의 모습이라면 午酉파는 午화가 주도권을 잡고 酉금 기계공장을 제 입맛대로 뜯어 고치고 납품가 인하등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서 酉금이 망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기업 M&A등에서 그러한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巳화가 酉금에게 우호적인 기업인수자인 백기사의 모습이면 午화는 적대적인 기업인수자의 모습인데 午화 지장간 말기 丁화가 酉금의 지장간 중기, 말기의 辛금을 심하게 극하는 편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업을 하려고 했던 酉금에게 午화가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巳화는 생지니 전문성이 약해 酉금의 능력을 믿고 지원하려 하지만 午화는 왕지니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酉금을 쥐락펴락 하려고 하기에 오히려 酉금의 장점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결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천간으로 보면 辛丁극의 모습과 유사한데 이미 만들어진 칼을 더 제련하려다 망가져서 제 구실을 못하고
보석을 가공하다가 오히려 값이 떨어지는 결과가 생길 것이다.
子酉도 귀문이자 파가 되는데 午酉파와 다른 이유는
子수와 酉금은 같은 음운동(가을, 겨울)속에 덜하지만
午화는 양운동(여름), 酉금은 음운동(가을)속에 있어 음양이 다르며 화극금의 극(剋)의 모습이 나오기에
파(破)의 작용이 극심하고 격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