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알모책방동아리후기

옛이야기읽기 모임 - 이청준 <날개의 집> 후기

작성자양은영|작성시간26.06.22|조회수30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19일 이청준 <날개의 집>

참석자 : 알모, 순남, 명아, 고영, 서빈, 영옥, 반디, 곱단, 은영 9명 전원참석 

 

책 이야기가 시작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각자가 너무나 할 이야기 많아서..

모두의 이야기가 끝이 없다 그러나 멈출 수가 없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사이 알모의 책 판매에 빠져서.. 오늘도 책을 추가로 구매했다

 

안삼환 선생님 번역으로 <압록강은 흐른다>가 민음사 60주년 & 세계문학전집 500권 기념으로 출간되었다.

출간은 진심으로 축하 하지만 대형출판사가 직접 독자와 직거래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는 알모의 말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출판사는 책을 만드는 것이고 판매는 동네 책방에 맡겨 주면 좋겠다.

대형출판사에서 북클럽을 책방과 연계하는 방법을 연결해 주면 좋을 텐데.. 어른출판사가 어른의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여러 의견을 나눴다.

 

드이어 책 속으로 들어간다. 1940년대 배경— 1997년 출간

 

책을 못 읽은 사람이 많아서 순남샘이 김환희선생님의 요약본을 읽어주었다.

순남샘의 사투리 억양이 좋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아들을 이해 못하던 아버지 그러나 나중에 화가인 선생님에게 보내준다.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된 세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고향으로 가고 삶에 억메이게 된다.

세미는 빈들녘을 그리고 새를 그린다. 그리고 몸 속에 새로운 신열기를 담은 소를 그린다.

타자의 시선을 통해 세민의 그림이 인정받는다. 어머니도 그 그림 속에서 평화를 본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권의 짧은 소설에서 이리 이야기가 많은 것을 보면 잘 쓴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 세민과 아버지, 어머니 그리소 그림 스승 유당, 그림을 보는 교장선생..

 

이 책에서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던, 농사를 짓던 모두가 자기가 겪어야 한다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깊이 앓아야 그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나는 생각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후기를 쓸 수 없겠다 싶어서 후기가 늦어졌다. 어제(6월 21일)에야 책을 받아서 읽었다. 너무 잘 읽히는 소설이었다.

게다가 선생님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어서 아~~ 이대목이 그 이야기 였구나 하면서 재미나게 읽었다. 등장인물에 다가가며 천천히 읽었다.

 

유당의 가르침과 아버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었고, 큰 그림과 작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 날개에 대한 이야기 ...

 

나는 책의 마지막에 이청준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다 있다고 느꼈다.

 

흙이나 삶에 대한 사랑 역시 어떤 법식이나 방편이 아니라 피할수 없는 삶 가운데에서 배우고, 배움에서가 아니라 살아감에서 움이 돋고 자라가는 것임이 분명했다. 아픔을 매우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그 아픔을 앓는 것, 그 아픔을 숙명의 삶속에서 앓아 가는 것이 사랑이었다. 자신의 온 몸뚱이로 그 아픔을 참고 앓아 나감이 사랑이었다.

 

그 아픔을 피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안아 참고 앓으며 살아가는 길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말 중에서.. “나는 한평생 농사를 짓고 살았어도 그 일을 다 모르고 갈 판인디, 저라고 그림일 속을 그새 다 알았것어? 그냥 잊고 더 내버려둬“

 

세민의 말 .. ”그래, 그게 내 그림의 숙명이라면 두고두고 더 알아내도록 해보자. 할 수만 있다면 이 땅과 사람살이의 아픔을 다 그림으로 앓아버려서 다른 사람들 눈에는 오직 충만한 평화와 기쁨의 빛만 남아 보이도록.“

---> 두고 두고 그림일을 계속해 나가기로 한 숨은 계기

 

꼬리에 꼬리를 무든 독서의 힘으로 재미나게 읽은 소설이다.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들도 모두 소중하다. 덕분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임석재전집 한국구전설화 6권 충청북도 이야기 2편을 낭독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계명산(鷄鳴山)과 삽작고개.... 다음편이 기대된다.

한자를 미리 읽어 보거나 함께 찾으며 낭독해 나가기로 했다.

오늘 후기 끝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