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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자동차를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1.23|조회수19 목록 댓글 0

포드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엔진을 개발하고 있을 때, 속칭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습니다.

심지어는 아내를 제외한 그의 가족들도 포드를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에디슨은 포드의 설명과 개발 중인 엔진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걸작이군! 이것은 분명 중요한 발명이네. 내가 보기엔 자네는 이미 해낸 거나 다름없네.”

에디슨으로부터 칭찬을 들은 뒤에도 몇 년이 흐른 후에 엔진은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포드는 평생 동안 ‘에디슨의 격려를 들었던 때’를 생각하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고 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 3,31-35)

갖가지 인연으로 서로를 얽어매어 편을 가르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나

라와 민족을 중심으로 편을 가르는 것은 기본이고,

한 나라 안에서도 지방을 중심으로 호남이니 영남이니 따위로 편을 가릅니다.

출신학교 별로 편을 가르기도 하고, 이해관계에 따라서 내 편과 네 편을 가르기도 합니다.

근로자는 노조로 동아리를 만들고 사업주는 경영단체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힘겨루기를 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섬기며 예수님을 따른다는 그리스도인들마저도 각종 종파를 만들어서 편을 가릅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다른 점을 인정해주기 위해서 편을 가른다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그러나 사실은 힘겨루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편을 가르거나 상대방을 능가하는 힘으로 군림하고 지배하기 위해서 편을 가릅니다.

온 세상은 국경과 민족, 언어와 이념, 사상과 종교, 이해관계로 얽혀서 편을 가르고,

지배하기 위해서 혹은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 싸우고 다투고 죽입니다.

예수님은 편 가르기로 갈가리 찢겨진 인류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나자렛을 떠나 출가하여 혈연과 지연의 굴레를 벗어던지셨고,

학교 문턱도 가보지 못한 예수님은 처음부터 학연과는 무관하신 분이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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