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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두뇌 사용법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1.24|조회수14 목록 댓글 0

노스님이 젊은 스님에게 문제를 냈다.

“청결을 중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남의 집에 묵었네. 누가 목욕할 것 같은가?”

“당연히 청결하지 않은 사람이 먼저 목욕할 것입니다. 몸이 더럽기 때문이죠.”

노스님은 젊은 스님을 바라보며 엷은 미소를 띤 채 말했다.

“다시 잘 생각해 보게.” 잠시 후 젊은 스님이 대답했다. “틀림없이 청결을 중시하는 사람이 먼저 목욕할 겁니다.

그는 목욕하는 게 습관이 돼 있지만 청결하지 않은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스님은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다.

젊은 스님은 곰곰이 생각해 본 후 말했다.

“둘 다 목욕할 겁니다. 청결을 중시하는 사람은 목욕하는 게 습관이 됐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몸이 더러워서 씻을 필요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노스님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얼굴빛을 띠었다.

젊은 스님은 한참을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 “둘 다 목욕하지 않을 겁니다.

청결을 중시하는 사람은 몸이 깨끗해서 목욕할 필요가 없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목욕하는 게 몸에 배지 않아서죠.” 그러자 노스님인 만면에 희색을 띠고 말했다.

“마침내 네 가지 답안을 얘기했구나. 다 옳은데, 너는 매번 한 가지 답안만 생각했지.

모든 문제는 여러 각도로 생각해야만 풀 수 있단다.”

-우젠광, ‘다빈치의 두뇌 사용법’ 중에서-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마르 4,1-20)

예수님은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입니다.

이 땅에 오신 이유도 말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예수님이 말씀의 씨앗입니다. 복음사가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요한1,1)

예수님은 이 세상에 떨어진 씨앗입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사랑하는 벗님께서도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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