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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어디가면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5.20|조회수27 목록 댓글 0

"스님, 어디 가면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젊은이의 당돌한 물음에 스님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일러준 말을 깊이 명심하게,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이를 만나거든

그분이 바로 살아 있는 부처인 줄 알게!"

젊은이는 부처를 찾아 꼬박 3년 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세상을 누비듯 찾아보았지만

그런 사람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없이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와 3년 만에 정든 집에 당도하여

목멘 목소리로 "어머니!" 하고 큰 소리로 불렀더니 어머니께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너무 반가워서

엉겁결에 벗어 뒤집어 놓은 저고리를 그대로 걸치고 섬돌 위의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달려 나와 "아이고, 내 새끼야!" 합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보는 순간 "오메, 살아있는 부처가 우리 집에 계셨네" 하고 어머니의 가슴에 안겼습니다.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면서 법정 스님이 남기신 이야기입니다.

생존해 계실 때보다 이승을 떠나시면 새록새록 그립고, 불효했던 자신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모님이십니다.

一平生 자식들 뒷바라지로 헌신하신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꿈에서라도 가끔 뵙기를 소망해봅니다.

-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5-34)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십자가형이 집행되고 있던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 위,

가장힘든 시간에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선포하십니다. 완벽한 교회이지만,

우리들의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사랑이 넘치신 성모님께서 이에 함께 하셔서

우리를 완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희망이 구체적이고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그리고 우리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약함과 서로의 아픔과 서로의 죄스러움을 어머니처럼 품을 수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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