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을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보려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진가를 찾으려 애써야 합니다.
그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고 싶을 만큼의 맑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좋은 점만을 찾다 보면 자신도 언젠가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 자신도 좋은 말을 듣게 됩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나머지 날들을 수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코끝이 찡해지는 감격을 가질 수 있는 티 없이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의 장점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좋은 말을 하고, 그말에 진실만 담는 예쁜 마음 그릇이 내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1-12)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가정 안에서도 충실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할 수 없는 것이 갈등과 마찰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것이 진실된 의사소통입니다.
혼인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킵니다.
이제 둘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한 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몸이 된다는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로 모든 고통과 기쁨을 끝까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일치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카나의 혼인잔치처럼 참된 혼인은 변화의 은총입니다.
변화는 언제나 성장과 성숙을 지향합니다.
사랑을 바탕으로 한 진전이 있기 위해서는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들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의 허약함까지도 사랑으로 품어주는 혼인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