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성냥개비 2천 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인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것은 세수비누 7장을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것은 또 5,000cc정도의 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작은 못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철분도 들어 있답니다.
총 가치를 돈으로 계산하면 4,000원 정도인 이것.
이것은 사람의 신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알 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로 사람의 가치를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가능성의 존재입니다.
내가 나를 높이 평가하고, 인정할수록 나는 더욱 값진 존재가 되는 법입니다.
-박성철, ‘희망 반창고’ 중에서-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28ㄱㄷ-34)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유일한 사랑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삶은 하나입니다.
삶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진정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게 될 때 비로소 보이게 되는 길입니다.
하느님을 진정 사랑하게 될 때 삶은 신비가 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길은 하느님께서 주신 저마다의 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신앙의 길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길은 언제나 삶의 현재형입니다. 신앙자체가 삶이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다는 건 하느님께서 분명 우리 가운데 살아계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신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랑으로 순명해야 합니다.순명은 영원한 사랑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어두울수록 더 빛나듯이 아플수록 더 바라는 것이 사랑입니다.하느님 사랑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길은 하느님께 온 삶을 다해 순명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계명이란 하느님의 뜻과 계획에 순명하는 것입니다.
순명을 통하여 사랑의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가며 풍요롭게 하는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