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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6.15|조회수9 목록 댓글 0

한 젊은이가 백발노인에게 찾아가 물었다.

"제게는 정말 큰 소원이 있습니다. 이 소원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자 백발노인은 근처의 새하얀 백사장에 가서 '소원석'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소원석은 중앙에 별 문양이 있으니 명심하게."

젊은이는 그날부터 백사장에서 돌을 찾기 시작했다.

돌을 살펴봐서 찾던 돌이 아니라고 확인한 다음에는, 다시 확인하는 일이 없도록 바다 멀리로 던지는 일을 반복했다.

'언제까지 이 일을 지속해야 하나..'

젊은이는 한숨을 쉬면서도 돌을 찾는 일을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이는 백 한 번째의 돌을 살펴보다가 별 모양을 발견했다.

"드디어 찾았구나!"

젊은이는 크게 기뻐하면서, 무의식중에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어깨에 힘을 주어 돌을 멀리 던지고 말았다!

젊은이가 겨우 찾아낸

 소원석은 지금까지 그가 던졌던 돌들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습관적으로 행하는 그 어떤 행동으로 인해 내게 다가오는 행복을 걷어차는 것은 아닐까요?

나의 잘못된 습관을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따뜻한 하루’ 중에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마태 5,33-37)

맹세를 왜곡시키는 것은 언제나 나약한 제자신입니다.

너무 성급한 맹세는 그 성급함처럼 너무도 빨리 깨어지는 법입니다.

살면 살수록 자신만만하게 달려들 삶은 하나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도 만만한 것이 없는 우리의 시간입니다. 삶은 해답이 아니라 살면서 자연스레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수시로 변하는 가벼운 우리 존재가 감당치도 못하는 무거운 맹세로 하느님을 왜곡시키며 떠나기보다는

겸손함으로 하느님 사랑에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이란 결코 일시적 충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과는 상관도 없는 죽은 맹세를 이젠 멈추어야겠습니다.

다시 하루를 맞이하고 살아갈 힘을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지금 여기에서 당신과 함께 하시길 바라십니다.

 

하느님 안에서 삶의 기쁨을 맛보는 은총의 시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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