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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8.01|조회수14 목록 댓글 0

어느 대학 졸업식에서 축하객인 한 사람이 학생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나무를 톱으로 켜본 사람은 손들어 보십시오"

거의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톱밥을 켜본 사람은 있습니까?"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말했습니다.

"톱밥은 이미 켜졌기 때문에 켤 수 없습니다. 과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로 걱정하는 것은 톱밥을 켜려는 일과 같습니다."

-'오인숙 칼럼' 중에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마태 13,47-53)

삶이란 시시때때로 생생한 날 것들과 마주하는 빛나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물처럼 자신이 몸소 던져 보지않고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모아들여야 선택할 수 있고 끌어 올려야 빠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도망치고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물이 되시어 도망치는 우리를 모아들이십니다.

그물에 걸리기 전과 그물에 걸린 후의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로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이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그동안 일상이라는 그물을 던지며 건져 올려지는 많은 것에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끌어 올려지는, 건져 올려지는 모든 것이 실은 주님의 은총이며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늘나라는 중요하고 소중한 좋은 것들을 이제 보게되고 담게되듯 하느님 사랑을 간직하는 나라입니다.

그물을 던지듯 끊임없이 시도하는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저마다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실상 해야 할 일은 하느님께로 모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흩어진 가족들이 모이는 기쁨입니다.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가족이 드디어 사랑과 행복을 체험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를 모아들이는 주님 사랑처럼 우리 또한 모아들이는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모아들이기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사랑하는 벗님의 오늘이 하늘나라를 누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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