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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중에서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8.13|조회수22 목록 댓글 0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거리가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거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햇볕 때문에, 양분과 수분 때문에

서로 싸우지 않는다.

 

산속에 서면 산이 보이지 않는다.

사랑을 하면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날들은 길지 않다.

사랑으로 가는 길은 아주 멀다.

먼 길을 가야 할 사람은 가로등을 보지 않는다.

먼 길을 가야 할 사람은 달빛을 보며 걷는다.

 

사랑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사랑보다 두 걸음 뒤에서 걸어간다.

사랑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달빛을 보며 걸어간다.

-이철환, ‘반성문’ 중에서-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마태 18,1-5.10.12-14)

삶이란 이찌보면 놓침과 잃어버림의 반복입니다.

사랑이란 어찌 보면 초라함과 작음조차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여정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반복의 여정을 통해 참 좋으신 당신 사랑을 펼쳐 나가십니다.

길을 잃어버렸기에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떠날 수 있는 사람만이 더 큰 하느님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은 자신입니다. 내팽개친 자신의 십자가를 다시 껴안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사랑해야 할 것들을 다시 되찾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 주시는 주님 마음처럼 우리의 마음 또한 집착이 아닌 신앙이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이하루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묵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 주시는 주님께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벗님께서는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큰 사람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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