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에는 고난과 시련이 없을 수가 없지요.
아픔이나 눈물이 없을 수가 없지요. 하지만 우리가 가끔 잊곤 하는 사실이 있답니다.
시련과 아픔, 고난, 힘겨움 같은 것은 우리를 쓰러지게 하고,
삶을 포기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더욱 단련시켜 주고,
더 큰 교훈을 주기 위한 값진 것이라는 사실이랍니다.
헨리 제임스란 사람은 충고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런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만일에 누군가가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충고를 한 마디 해 달라고 한다면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고난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언제든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면 머리를 하늘로 높이 쳐들고는 말하십시오.
'나는 너를 이기고야 말 거야. 결코 너는 나를 꺾을 수 없어.'라고.
그리고 그 말 뒤에는 가장 위안이 되는 이 말을 스스로에게 들려주십시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아픔과 고난은 나의 인생을 더욱 견고하게 해 줄 거예요.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말입니다.
고난과 시련은 내 인생의 소음이 아닌 내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조화로운 멜로디.
-펌-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루카 4, 33)
기쁜 소식이 절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길이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산다는 것의 기쁨이 바로 사랑임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건 서로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함께 기뻐하는 기쁨은 모든 것을 다시 기쁨이 되게 합니다.
말씀 한 마디로 따뜻한 손길 하나로 우리 아픈 마음을 기쁨으로 어루만져 주기 때문입니다.
비뚤어진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아주시는 기쁜 소식은 오늘도 사랑과 기다림으로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한 줄기 빛은 기쁨으로 더욱 환해집니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 참된 기쁨입니다.
기쁜 소식이란 멈출 줄 모르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기쁨으로 서로를 맞아들이고 안아주는 기쁜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