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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가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9.14|조회수13 목록 댓글 0

어떤 아이가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아주 버릇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 별명이 뭔 줄 아세요?"

"뭔데?"

"쓰레기통이요."

선생님은 너무 기가 막혀 눈물이 핑 돌았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얼마나 희생하며 사랑했고, 갖은 장난 다 받아주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아이들 편에 서서 상담도 해 주었는데, 이제 와서 더러운 쓰레기통 취급을 받다니...'

헛고생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애써 웃으며 물었다.

"왜 쓰레기통이야?"

그러자 그 아이가 선생님에게 매달리며 말했다.

"선생님은 우리들의 더럽고 나쁜 것을 모두 다 받아주셨잖아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쓰레기통이에요. 이젠 우린 깨끗한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은 까르르 웃고, 선생님은 눈물을 펑펑 쏟고...

-펌-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요한 3,13-17)

 

아는 것과 들어 올려지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워내지 않고서는 들어 올려질 수 없습니다.

또한 버리지 않고서는 들어 올려질 수 없습니다.

아는 만큼 들어 올려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사랑하는 만큼 들어 올려지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결코 아는 것에 있지 않고 사는 것에 있습니다.

들어 올려져야 막혔던 우리 영혼이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살기에 들어 올려짐으로 잊었던 당신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먼저 들어 올려지십니다.

들어 올려짐으로 묶인 우리를 풀어주십니다. 들어 올려짐으로 보이지 않았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들어 올려짐은 분명 내어 주시는 당신의 지극한 사랑입니다.

들어 올려지니 빛이 되어 모든 것을 환하게 밝힙니다.

자아에 갇혀있는 우리들을 위해 주님께서는 친히 들어 올려지십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어리석은 저를 일깨워 주시기 위해 오늘도 들어 올려지고 있습니다.

아가 죽어야 사랑의 길이 열림을 십자가의 인격은 뜨겁게 말씀을 건넵니다.

 

이렇든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참된 사랑을 깨닫는 감사의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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