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도 알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그렇게 쉽사리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있는 것은
스스로가 초라해서 견딜 수 없다.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뒤덮여 있는데,
나 혼자 촛불 하나를 들고 있다고 해서
그 어둠이 걷힐 리 만무하다
.
하지만 어둡다, 어둡다 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초에 불을 붙이고,
그 불을 옆 사람에게, 또 그 옆 사람에게,
초가 타는 한 옮겨주고 싶다.
그래서 내 주변부터 밝고 따뜻하게 하고 싶다.
모든 일을 해결할 순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싶다.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눈빛 푸른 젊은이여,
만약에 당신이 내 옆에 서 있다면
내 촛불을 기꺼이 받아주시겠는가.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3-16모두는 빛을 향해
걸어가는 빛의 자녀들입니다. 빛 안에서 모든 것은 투명함으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빛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비추어줍니다. 어둠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숨기지만 빛은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비추어줍니다. 감추어 질 수 없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빛은 빛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고 착한 행실의 기쁨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빛을 보게됩니다. 고통과 아픔 없는 빛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부재는 빛의 부재이며 하느님의 부재입니다. 빛은 비추어 줄 뿐 그 어떤 것도 단정짓지 않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예수 성심의 빛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빛은 마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벗님의 마음
또한 예수님 마음을 향해 열려있는 착한 마음이시기를...
착한 마음은 착한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 마음의 빛 안에서 사랑하는 벗님의 마음을 비추는 은총의 시간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