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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공지

창립 기념, 아이들 우울증에 관한 두 청소년 발언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6.06.06|조회수28 목록 댓글 0

 

진 효리

 

저는 현재 재있는 학교를 하고 있는 박선옥 선생님 딸 진 효리라고 합니다. 처음 알트루사를 알게 된 건 6학년 때쯤이고요.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매주 토요일마다 하니까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재미있고요. 제가 이렇게 다양하고 좋은 활동을 한다는 게 되게 영광스러운 것 같아요.

 

사실 초등학교 4~5학년 때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되게 많았었거든요. 근데도 저는 그냥 그때 그게 큰 문제인지는 몰랐는데 애들이 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은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맨날 쉬는 시간에도 학원 숙제를 한다던가 점심시간에도 애들이랑 안 놀고 학원 숙제를 하고 문제집을 풀고 그런 애들이 되게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 애가 공부를 되게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좀 눈치 없게 생각을 했었데 지금 다시 돌이켜 보면 그 애가 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그렇게 요즘 학업 문제가 아이들에게 많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생각이 하나 더 드는 게 요즘에는 초등학생이나 되게 어린 애들도 폰을 들고 다니고 하다 보니까 SNS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SNS 속 사람들은 엄청 완벽해 보이잖아요. 겉으로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착해 보이고 그런 사람들 보면서 아이들이 SNS 속의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고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6학년때였나 중학교 1학년 때쯤에 폰을 받아서 SNS를 처음 접해 보니까 되게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자주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연예인들이나 그런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 너무 예쁘고 잘생겼는데 그들에 비해 나는 너무 초라해 보이고 얼굴도 별로 안 예쁜 것 같고, 그런 생각이 저도 들었어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청소년들이나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다 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근데 저는 6학년 때쯤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더 어린 아이들이 보면 진짜 정신적으로도 더 안 좋아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이제 아이들 우울증이 더 증가하고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도 중학교 2학년이 돼서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기말고사도 곧 한 달 뒤인데 기말고사를 못보면 어떡하지, 약간 그런 걱정도 들어요. 그리고 수행평가도 진짜 많거든요. 수행평가가 연속 4교시 있을 때도 있어요. 국어 수행평가는 PPT도 만들고 서평도 쓰고, 과학 역사나 그런 것들도 다 공부를 해야 되니까 저도 심리적으로 되게 스트레스가 많았고. 수행평가를 할 때마다 준비할 시간도 되게 없고 또 거기에다가 이제 기말고사 공부 준비도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진짜 저도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크니까 애들도 좀 그런 것 같다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도 진짜 많거든요. 왜냐하면 자꾸 내가 하고 싶은 걸 생각 안 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그게 뭐냐면, 제 꿈이 만약에 작가라고 치면 작가가 엄청 극과 극이잖아요. 되게 유명하고 돈도 많이 버는 사람도 있고, 한편 작가인데 이름이 별로 안 알려졌고 돈도 잘 많이 못 버는, 약간 그런 게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예전에는 꿈이 작가였다가 이제 돈이나 그런 현실적인 문제에 자꾸 부딪히면서 꿈을 잘 찾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문득 의문이 들었어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고 잘하는 게 뭘까?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진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자신에 대해 확신하는 그런 마음이나 그런 게 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거죠. 근데 요즘 진로 활동들도 되게 많긴 한데 그런 활동들이 진짜 저희 청소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감사합니다.

 

하 연우

 

안녕하세요? 저는 재미있는 학교 학생 하 연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다 뵙는 자리는 사실 많이 없는데, 뵙게 돼서 영광이고요. 저

 

저는 사실 어린이 우울증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 우리 사회가 우울증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저도 유튜브라든지 인스타그램, 이런 거 들어가 보면 제일 완벽한 사람들, 답이 정해져야 되는 우리 사회가 그걸 요구하는데 그것만이... AI도 사실 틀리는 시대인데 답이 정해진 학습, 이게 과연 얼마나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사실 저는 의문이긴 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유연하게 사회가 돌아갈 수 있다면 조금 더 우울증이나 이런 큰 스트레스, 이런 거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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