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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

작성자신동|작성시간26.06.20|조회수1 목록 댓글 0

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니?

 

네, 맞아요! 7월 14일은 프랑스 최대의 국경일인 프랑스 혁명 기념일(영어권에서는 바스티유 데이, 프랑스 현지에서는 콰토르즈 쥐예)이 맞습니다.

매년 7월 14일 에펠탑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 Source: Paris Discovery Guide

 

1. 왜 7월 14일일까?

 

1789년 7월 14일, 프랑스 민중들이 왕권의 압제와 불평등의 상징이었던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역사적인 프랑스 혁명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혁명의 시작점이 된 이 날을 기리기 위해 1880년에 정식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이날 아침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열고, 밤에는 파리 에펠탑을 중심으로 온 하늘을 뒤덮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하며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2. 《퐁네프의 연인들》 속의 7월 14일

 

재미있는 점은, 이 날이 우리가 방금 이야기했던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서도 스토리의 가장 큰 정점이자 시각적 하이라이트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맞이한 7월 14일 밤, 밤하늘을 압도하는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미셸과 알렉스가 다리 위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센강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역동적인 시퀀스가 바로 이 축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당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실제 파리 시내에서 이 거대한 불꽃놀이 장면을 길게 촬영할 허가를 받지 못하자, 프랑스 남부 지방에 퐁네프 다리와 주변 센강 거리를 통째로 재현한 초대형 세트장을 지어서 이 혁명 기념일 밤을 찍었습니다. 이 엄청난 스케일 때문에 제작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아 영화 제작이 중간에 몇 번이나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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