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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웃음과 Fun

웃지못하며 사는 삶 반성(주부)

작성자신동|작성시간07.11.23|조회수33 목록 댓글 0
2006/03/14 오 전 9:22 | ♡ 본하는요...

웃으면서 잠들게 하라...

고 김형곤이 한 말이라는데...
난 어젯밤에도 우리 아이들을 웃으며 잠들게 하지 못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고...

너무 너무 말을 안듣는 본하와 컨디션 안좋아 계속 보채는 연진이 사이에서...
난 거의 넉다운 상태였다.
연진이가 많이 보채는 날은 유독 본하도 더 치열하게 나를 차지하려고 애쓴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왜 그러는지...
다 알면서도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아이한테 매정하게 하고...
그렇게 재워놓고 나면 물밀듯이 미안한 마음이 밀려온다.
어젯밤엔...
그 미안함조차도 피곤함에 씻겨 길게 가진 않았지만,,,

아침에 출근준비 마치고, 아이 깨워 눈도 제대로 안뜬 녀석을 옷입히고 끌고 나오는 내 모습...
무엇때문에 이렇게 해야 하나...
잘 먹지도 않던 약과를 먹겠다고해서 하나 손에 쥐어 줘 놓았는데,
제가 껍질을 까고 조금씩 뜯어 먹고 있다...
약과에 붙은 깨가 전 먹기 싫었을텐데도...
"깨도 먹어야 키가 쑥쑥크지...!!" 이러면서 먹고 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렇게 본하 어린이집에 들여보내고,
난 구두를 신고 백미터 달리기를 한다.
저 멀리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져 있는걸 보고선...
더 열심히 뛰었다...
그렇게 뛰어 건너자 마자 차가 와서 타고 자리에 앉으니...
그제서야...
내 모습이 너무 처량하다.

짧은 인생인데,,,
웃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사는게 아니라...
웃으면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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