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쉬라이어는 바리톤이니?
아니요,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ier)는 바리톤이 아니라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테너(Tenor)였습니다.
독일의 서정적인 리릭 테너이자 지휘자, 피터 슈라이어. 출처: Wikipedia
그는 목소리가 맑고 따뜻하면서도 지적인 해석력이 돋보이는 리릭 테너(Lyric Tenor)의 거장으로 꼽힙니다. 귀를 압도하는 성량보다는 텍스트의 의미를 섬세하고 정교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독보적이었죠.
특히 다음 두 분야에서 역사에 남을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바흐의 복음사가(Evangelist): 마태 수난곡이나 요한 수난곡 등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 역할인 '복음사가' 연주에 있어서는 당대 최고의 권위자였습니다. 정확한 딕션과 깊은 신앙심이 묻어나는 노래로 큰 감동을 주었죠.
독일 예술가곡(Lieder):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나 슈만의 가곡들을 아주 정밀하고 깊이 있게 해석해내며 가곡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성악가로서 은퇴한 이후에는 지휘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음악적 깊이를 이어갔던 거장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