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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와미래

그리스 올림픽에서 모두 나체 경기를 한 이유

작성자신동|작성시간26.06.09|조회수3 목록 댓글 0

그 흥미진진한 고대 올림픽 일화군요! 질문하신 이야기의 주인공은 로도스 섬 출신의 **칼리파테이라(Kallipateira)**라는 여성입니다.

​당시 기혼 여성이 올림픽을 관람하다 적발되면 타이파이온 산이라는 절벽에서 던져지는 사형에 처해졌는데요, 아들의 결승전 승리 직후 그녀에게 두 가지 큰 문제가 닥쳤습니다.

​1. 환호하다가 만천하에 탄로 난 정체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직접 남장하고 코치(트레이너)로 변장해 아들을 출전시켰습니다. 다행히 아들이 격투 경기에서 멋지게 KO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죠.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터졌습니다. 아들의 승리에 너무 흥분한 칼리파테이라가 코치 대기석 울타리를 뛰어넘어 아들에게 달려가다 옷이 걸려 벗겨지는 바람에 여성이라는 사실이 그 자리에서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발칵 뒤집혔고, 그녀는 즉시 사형 위기에 처했습니다.

​2. 사형 위기, 그러나 '가문의 후광'으로 생존

​법대로라면 즉시 처형해야 했지만, 심판들은 고심 끝에 그녀를 처벌하지 않고 무죄로 풀어주었습니다. 그녀의 집안이 그리스 전체가 존경하는 **'올림픽 영웅 가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전설적인 복싱 챔피언 '디아고라스'
​형제들: 올림픽 복싱 및 판크라티온 우승자들
​아들: 이번 대회 복싱 우승자
​이처럼 삼대에 걸쳐 올림픽을 빛낸 가문이었기에, 그 명예를 봐서 특별히 목숨을 살려준 것입니다.

​💡 이 사건이 바꾼 올림픽 규칙
비록 칼리파테이라는 살려주었지만, 올림픽 위원회는 앞으로 이런 위장 잠입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황당한 법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들 역시 경기장에 들어올 때 옷을 전부 벗고 '완전한 나체'로 입장해야 한다."

​결국 한 어머니의 뜨거운 모성애 때문에, 그 이후 고대 올림픽의 모든 남성 코치들은 꼼짝없이 옷을 벗고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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