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교수님의 간증; 세종대 국문과 교수(이분의 간증을 이번 여름 수련회 첫날 즉 8월 13일 저녁에 직접 들을 수 있다. 아래의 간증은 김동렬 목사가 편집한 것이다.)
나는 성경을 안 읽었을 때는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중고등부 회장도 했습니다. 그러다 고2겨울방학때 성경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독을 다 하고 보니 오히려 의심이 몰려왔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영원하신 하나님이 특정인에게 이스라엘 말로 말을 붙이냐? 이거 말도 안 된다. 성경은 읽고보니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신화에 권위를 붙이기 위해서 하나님을 끌어다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단군신화라는 훌륭한 건국신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교회 때려쳐 버렸습니다. 어느 민족이건 건국신화에 하나님 권위를 갖다붙이는 건 다반사 아닌가. 하나님이란 우주를 창조한 특수한 에너지로서 우리가 편의상 의인화하여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거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지요.
그러다 선배부부가 미국에서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전도를 하는데 거절을 못하고 미국에 다시 돌아갈 때까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예의상 몇주 나갔습니다. 근데 이 선배가 미국엘 영 안 갑니다. 그러다 결국 4달이나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설교 끝나고 결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때 조용기 목사님이 눈을 감고 그럽니다. <지금 성령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파멸할 사람이 2명 있는데 고집을 부리고 안 일어서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 말에 찔리면서도 <최면거네> 2만명이나 되는 사람 중에 예수 영접해야 할 사람이 어디 2명뿐이겠냐? 200명도 더 될거다. 이렇게 말해서 자기한테 말한다고 느끼게 최면술을 거는거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아니야. 몇주동안 다녔어도 저런 식으로 말씀하신 적은 없지 않냐? 뭔가 성령님의 말씀이 있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 난 모르겠어 하면서 교회 문밖을 나오는데 하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괜히 예수님을 정말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또 갑자기 어렸을 때 교회 다녔던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찬송가 부르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예수님이 나를 인도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생각이 나면서 예배끝나고 여의도광장을 건너가는데 선배부부와 자기네 부부만 있고, 광장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자꾸 마음이 답답해져서 광장에서 두손을 번쩍 쳐들고 산에서 야호하듯이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합니다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고 나니 후련해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나님이 살아계신지 믿어진다거나, 교회를 계속 나가겠다거나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날밤 12시 반까지 책을 읽다가 잠들었는데 새벽에 깨보니 하얀 손이 공중에 떠있어요. 잘 보니 남자 손입니다. 야, 그 손 되게 잘 생겼네 하고 감탄을 하고 있으니까, 꼼짝도 안 하던 손이 움직입니다. 마치 잠자리 잡으러 가는 손길처럼 지극히 온유하고 지극히 겸손하게 다가오면서 내 명치 있는데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천천히 쓸어줍니다. <누구야?>하고 낮게 외치며 그 손을 덮치면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근데 손은 잡히지 않고, 눈이 또 한번 떠지는데 캄캄하고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불빛이 희미하게 비쳐들어 있고 물건들이 보이고 옆에 자고 있는 아내가 보였습니다. 어떻게 된거지 하고 있는데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느님이다!> 아주 굵은 남성 음성으로, 뚜렷한 한국말로. 이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정말 계셨구나, 성경은 미개한 사람들의 신화나 전설처럼 생각했는데 성경이 정말 사실이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오셔서 한국말로 내게 말씀하시는 것에 감격하였습니다. 가정문제, 돈문제, 국가문제 때문에 염려하여 어찌할바를 모르는 내게 나타나셔서 내게 살아갈 용기를 주시려고 자기를 나타내셨구나. 깊은 사랑으로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이 계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그럼 뭐가 걱정할게있냐? 이젠 두려울 것 없고, 주저할 것이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고 너무나 감격하여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날이 샐 때까지 앉아있다가 아침에 잠이 들었습니다.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 9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으면서 알콜중독이라 습관대로 반주로 소주 한잔을 입에 댔습니다. 알콜중독이어서 하루도 안 마시면 안 되는 상태였는데 소주가 청산가리보다 더 써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에 술이 끊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명치를 어루만질 때 알콜중독도 순간에 고쳐주셨던 것입니다. (이하의 간증은 직접 들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