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드 풀러(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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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비태트운동의 창시자인 밀라드퓰러의 철학이기도 한 '망치의 신학'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이면 그 누구든 망치를 들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헤비타트의 총재인 밀라드 풀러(Millard Fuller)는 나이 서른에 모든 여피(Yuppies)들이 꿈꾸는 바를 다 이루었던 백만장자였다. 그러나 단지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규칙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자신의 막대한 재산과 화려한 삶을 버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지어주는 일에 뛰어들었다. 《행동하는 사랑, 헤비타트》는 그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일들과 그 이후 헤비타트라는 단체가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로 성장하게 되기까지의 일을 열정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 단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카터 부부의 이야기와 새 집을 얻게 된 이들의 감격, 아무 대가 없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이들의 헌신, 전세계에 집 없는 이가 한 명도 없을 때까지 집을 짓겠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헤비타트의 노력, 하나님의 놀라우신 공급의 역사가 내용을 채우고 있다. 특히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크리스천들과 자기의 것을 나눌 줄 모르는 부자들에 대한 그의 지적은 매우 통렬하다.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 나오는) 부자는 사실 꽤 인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정기적으로 식탁에서 남는 음식들을 주어 나사로가 배를 채우도록 배려했던 것이다. 사실 먹을 것을 주지 않은 이런 사람들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그의 관심의 한계가 너무나 뚜렷한 것이 문제였다. 그의 관심은 남는 부스러기 몇 조각을 던져주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배려를 하나님은 어떻게 갚아 주셨을까? 누가복음의 설명은 적나라하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전세계 주택문제는 물질이 가난한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가난한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이다. 다른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 가난한 이들이 더 좋은 삶을 살게 해주는 것, 회개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 그럴 때 세상은 우리가 이기적이고 죄 많은 삶에서 돌이켰다는 사실을 말로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인터뷰] -헤비타트 운동 한국본부 최영우 총무 이 책의 저자 밀라드 풀러는 헤비타트의 총재이기도 한데, 어떤 분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밀라드 풀러는 미국 몽고메리 주 출신의 변호사이자 사업가로 성공한 백만장자였습니다. 그러나 돈만 추구하다가 가정적인 위기는 물론 영적인 위기를 맞게 되자 성공이 돈이나 지위로 측정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좀더 의미 있는 삶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인 린다와 함께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자신들의 생을 온전히 기독교 사역에 드리기로 결심하여 가난한 흑인들에게 집을 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에 아프리카 자이레에서 집짓기 사역을 시작했으며, 미국으로 돌아와 오늘날의 헤비타트를 시작했습니다. 밀라드 풀러는 1996년 11월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메달’(Medal of Freedom)을 수상했고, 전문건축지인 《Professional Builder》에 ‘1995년 올해의 건축가’(The 1995 Build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습니다. 1994년 ‘해리 트루먼 사회봉사상’을 받는 등 세계 곳곳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널리 인정되었지요. 국제 헤비타트는 국제적인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기구인 UN Habitat II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비타트란 HFHI는 미국의 밀라드 퓰러 부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미 20대에 백만장자가 되었던 이들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의미있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먹고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기독교 공동체인 코이노니아 농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가난한 흑인들을 위해 집을 지어준 것이 시초였다. 가난한 자들에게 안락한 주거 환경을 마련해 주어 그들을 전도하겠다는 계획을 품은 이들 부부는 1973년 아프리카로 갔고, 자이레에서 집짓기 사역을 시작했다. 그리고 1976년에 정식으로 HFHI가 설립되게 된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는 1980년도 후반에 예수원 원장인 대천덕 신부의 저서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를 통해 처음 소개가 됐습니다. 현재 실행위원장으로 계신 고왕인 박사(남서울교회 장로)가 이땅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하면서 한국지회의 설립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 1월에 정근모 전 과기처장관을 이사장으로 추대, 공식기구로 발족하였고, 1994년 5월, 다섯 명의 자원봉사자가 필리핀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본격화 되었습니다. 1995년 9월 13일 건설교통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등록하게 되었고 현재는 서울과 의정부, 태백, 진주, 대구 등에 지회가 있어 전국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0개 이상의 지역에 지회를 설립하여 지역선교를 이루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적과 현재 활동 사항 현재 해비타트는 인종과 종교, 정치적 성향 등과는 무관하게 집이 필요한 가정들과 연합하여 함께 집을 짓고 있다. 이미 전세계 74개국에 80,000채가 넘는 집을 건축하여, 약 350,000명에게 보금자리가 제공된 상태이며 2,000개 이상의 공동체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95년 이후로 국내에는 23채 이상의 주택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또 태백, 진주, 청주, 음성, 동두천 등지에 약 700채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토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 설립 초기부터 필리핀 해비타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건축자원봉사단을 파견하여 99년 현재까지 필리핀 마닐라, 두마게티, 바콜로드, 제너럴산토스, 카가얀밸리, 딸락, 따그빌라란에 100여채를 건설하였습니다. 97년부터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공식사업으로서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민간 외교 사절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영호남 접경 섬진강변 일대에 33채의 집을 건축, 지역간 갈등을 땀으로 하나되게 만드는 민족 대화합의 마당을 연다. 매일 1,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전용면적 15평형 33세대의 주택으로 건설될 이 마을은 이름하여 ‘평화를 여는 마을’. 정근모 이사장을 포함한 연합회 관계자들과 주택은행, 삼성물산, 정림건축 등 후원자들, 그리고 명예이사장인 영부인 이휘호 여사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6월 8일 이미 기공식을 마쳤다. 또 ‘자전거로 짓는 사랑의 집 2000’ 행사가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를 여는 마을”프로젝트 건축기금모금(1km당 1000원을 모금하는 Bike-a-thon)과 해비타트 운동의 홍보를 위해 1주일(8월 1일 - 6일)간 계속된다. 특별히 올 해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의 젊은이들이 참가하여 한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영·호남 화합의 마을 건설을 위해 자전거 대장정을 하게 된다. 300명의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200km를 자전거로 달려 6,000만원(2채 건축비)을 모금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JCWP 2001 “해비타트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JCWP 행사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자원봉사단장이 되는 JCWP(Jimmy Carter Work Project) 행사는 84년부터 시작되어 미국 12개 지역과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헝가리에서 진행되어 그 사회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매일 10,000명이 참가할 JCWP 2001은 국내 6개 지역에서 2001년 8월 5일(일) - 11일(토) 동안 열리며, 전용면적 15평형 120세대의 주택 건설(2층 60동)을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자원봉사문화가 삶의 일부로 자리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자비를 들여 자원봉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수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또 한국의 교회들이 해비타트를 선교와 상관없는 NGO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해비타트는 입주하는 가정들에게 예수님을 믿을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것을 담보로 삼아 입주시키지 않습니다. 주택의 문제가 얼마나 열악한가, 건축과정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가, 건축비 원가를 상환할 수 있는가, 이러한 세가지의 입주가정 선정기준은 국제적으로 동일합니다. 선정된 입주가정들은 건축의 모든 과정에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같이 일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입주식 때는 예배를 드리면서 열쇠와 성경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입주 후에는 가정지원위원회에서 입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며, 신앙지도까지 겸하여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비타트는 말로 전도하지는 않지만 어떤 전도프로그램보다 강력한 전도프로그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정말로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실증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교회들의 많은 도움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음 전파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의 설교 “해비타트로 지어지는 집은 지역사회 속에 세워지는 ‘사랑의 설교’입니다. 교회에 가지 않는 사람들도 들을 수 밖에 없는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온전한 선교는 개인의 영혼뿐만 아니라 그 개인이 처한 상황을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오늘날의 선교는 교회 개척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접근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는 개인은 입체적인 상황 속에서 현실적인 선교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자신을 죽이고 동역하는 법을 배우고 지역 사회 개발의 원리들을 훈련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시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건축하는 사업에 다양한 형태로 기여할 것입니다. 이제껏 해오던 것과 같이 한국 해비타트는 해외에 장단기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에 해비타트 선교사를 파송할 것입니다. 이들은 국제 해비타트와 연계해서 해당 국가에서 해비타트 운동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담당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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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일동 새마을 남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