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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물연구

다윈과 존스튜어트밀의 도움을 받은 파브르

작성자신동|작성시간09.06.27|조회수213 목록 댓글 0

프랑스의 곤충학자 J.H. 파브르의 저서(10권). 1879년∼1910년 간행. 파브르가 평생 동안 관찰한 곤충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다. 부제가 ‘곤충의 본능과 생활기술의 연구’로 되어 있듯이, 본서에서 저자는 많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곤충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본능에 이끌린 온갖 곤충의 생활기술을 밝혀서 동물학에 대단한 공헌을 하였다.

   제1권은 벌의 이야기, 제2ㆍ3ㆍ4권은 과변태(過變態)의 연구, 제5권은 다시 벌의 이야기를 다루고, 후반에 매미와 사마귀에 대한 연구, 제6권은 여러 가지 꽁지벌레의 생활과 쇠똥구리에 대해 설명했다. 제7ㆍ8권은 깃털이ㆍ도롱이벌레ㆍ꿀벌ㆍ파리 등 여러 곤충에 대한 비교적 짧은 기술로 되어 있으며, 제9권은 거미와 전갈의 생활 기록, 제10권은 쇠똥구리와 몇몇 곤충의 습성이나 생태에 관해서 서술하고 있다. → 파브르

【교훈】

  아마도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파브르의 <곤충기>는 이러저러한 종류의 글들을 통하여 한번쯤은 접해보지 않은 학생이 없을 줄 생각됩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은 90 평생을 벌레만 바라보며 살다간 파브르의 일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파브르는 1823년, 프랑스의 상 레옹(Saint Leon)에서 가난한 집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코르시카섬의 아얏쪼 중학교를 시작으로 고향인 아비뇽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면서부터 벌레의 생태를 관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학교 교사로서 책이나 연구 시설이 없던 파브르는 당시 구라파에 이름을 떨치고 있던 챨스 다윈에게 틈틈이 자기가 공부한 것을 보고하고 문의하기 시작하였고, 그의 편지를 받은 다윈은 격려와 함께 해답을 보내는 한편, 자신의 유명한 <종의 기원(種의 起源)>에 그의 업적을 소개함으로써 파브르의 존재가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파브르에게는 또 다른 은인이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대철학자인 죤․스튜아트․밀(J.S.Mill)이었습니다. 밀은 자신이 지극히 사랑했던 아내요 친구였던 테일러(Tayler)가 파브르의 고향을 여행하던 중에 죽자 그곳에 아내의 묘소를 정하고 만년을 지내고 있었는데 파브르의 진지한 연구가 그의 눈에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파브르는 다윈과 밀이라고 하는 세계적인 두 은인의 도움으로 중년에는 궁핍을 면한 가운데 벌레의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파브르가 저 유명한 <곤충기>를 모두 발행한 것은 그의 나이 84세였던 1907년이었는데, 그가 곤충 연구를 시작한 지 51년, 쓰기 시작한 지 29년만의 일이었습니다.

  파브르는 <곤충기>를 완성한 후 8 년을 살다가 1915년에 92 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볼 일이 있습니다. 파브르가 저 유명한 ‘다윈’이나 ‘밀’을 만나 도움을 받고 연구를 달성했던 것이 우연한 운(運)이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그토록 자신의 연구에 성실했고, 연구 과정에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상대를 잘 알건 모르건 간에 묻고 또 도움을 청할 수 있었던 그의 소박하면서도 진지한 자세에 대하여 하늘이 다윈과 밀이라고 하는 사람의 입을 통하여 응답하고 감동한 것이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원대한 이상과 꿈을 불태우고 있을 학생 여러분 가운데 혹, 불우한 생활환경을 원망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요?  결코 낙심하지 맙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확신 속에 열심히 사노라면 하늘은 결코 무심치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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