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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신학모임

크리스찬 링크 교수

작성자신동|작성시간26.06.16|조회수1 목록 댓글 0

크리스찬 링크(Christian Link, 1938년생)는 현대 독일 개신교 학계에서 창조론(Schöpfungstheologie)과 자연과학(특히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대화를 평생에 걸쳐 개척해 온 세계적인 조직신학자입니다. 독일 베른 대학교와 루르 보쿰 대학교(Ruhr-Universität Bochum)에서 교의학 및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앞서 대화 나눈 칼 바르트의 신학적 유산이나 양자역학적 세계관의 융합(STEAM) 관점을 추적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학문적 거장입니다.

 

주요 신학적 업적과 특징

 

1. 칼 바르트와 현대 물리학의 통섭

 

링크 교수는 칼 바르트나 장 칼뱅 등 종교개혁 전통의 신학적 토대 위에 서 있으면서도, 전통 신학이 자칫 빠지기 쉬웠던 '자연과학과의 단절'을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그는 바르트의 신학적 방법론을 20세기 현대 물리학(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성과와 연결하여,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확률과 관계성의 언어로 정교하게 재해석해 낸 선구자입니다.

 

2. 기계론적 우주관 및 근본주의 비판

 

그는 현대 과학의 이름으로 종교를 배척하는 극단적 무신론을 비판하는 동시에, 성경을 문자 그대로 과학 교과서처럼 읽으려는 근본주의적 창조과학이나 '지능형 디자인(Intelligent Design)' 역시 단호히 거부합니다.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우주와 자연을 하나님의 살아있는 계시이자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체로 바라보는 생태학적 창조론을 주창합니다.

그의 핵심 사유 "우리는 우주를 외부(하나님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객관적 관찰자가 될 수 없으며, 이미 그 시스템 내부에 존재한다. 따라서 신학은 현대 자연과학이 밝혀낸 우주의 역동성과 미시 세계의 불확정성을 외면하지 말고, 그 안에서 작동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정직하게 서술해야 한다."

 

대표 저서

  • 《비유로서의 세계 (Die Welt als Gleichnis)》 (1976)

  • 《종교개혁 전통에서의 창조신학 (Schöpfungstheologie in reformatorischer Tradition)》 (1991)

  • 《20세기의 도전 앞의 창조신학 (Schöpfungstheologie angesichts der Herausforderungen des 20. Jahrhunderts)》 (1991)

  • 《창조: 자연과학과 생태학에 직면한 신학적 구상 (Schöpfung. Ein theologischer Entwurf im Gegenüber von Naturwissenschaft und Ökologie)》 (2012)

  • 《신정론: 신학적 도전 (Theodizee. Eine theologische Herausforderung)》 (2016)

국내에서도 과학과 신학의 관계성, 혹은 칼 바르트 신학의 외연을 현대 물리학으로 확장하려는 소장파 연구자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해주는 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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