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라면 나는 그의 처지가 되어 생각한다. 그러나 키에르케고르는 아브라함의 경우에는 그의 처지가 되어 생각할 수 없대. 정상에 도달하는 순간, 굴러 떨어진다는 거야. 역설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그는 믿음이란 하찮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대. 오히려 반대로 믿음은 최고의 것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철학이 믿음을 대신해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앉히고 믿음을 깔본다는 것은 철학의 성실하지 못한 점이라고 생각한대. 그러나 요람 하조니는 구약성서를 철학으로, 그것도 인간의 정치철학으로 환원하지. 인간의 지혜와 용기, 이성적 판단과 행동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가 창발한다고 보는 거야. 즉 철학이 믿음을 대신할 수 있다고 봐. 키에르케고르와 요람 하조니의 관점에 대한 네 의견을 알려줘
쇠얀 키르케고르/임춘갑 옮김, <공포와 전율/반복>(서울: 다산글방, 2007),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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