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님! 제가 많이 고쳐야 할것이 있습니다.
겉으로 잘 드러내고 웃지를 못합니다. 웃는 얼굴이 아닙니다.
어둡고 침침할때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부담을 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장님 같은 얼굴이 부럽습니다.
그냥 인상자체가 웃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파주쪽에 조그마한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합병원도 아니고 일반의원이라고 할수도 없는 요양병원과 같이 하는 중소병원입니다.
병원이름을 말씀 드릴수 없는건 이곳에서 각서를 썼기 때문입니다.ㅋㅋ
그리고 이곳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해야 할일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근데 이사장님이 워낙 욕심이 많으셔서 안받는 환자는 없습니다.
장례식장이 있어서 자살했다하면 어떻게 알고 귀신같이 이쪽으로 모시고 옵니다. (지구대랑 연계가 되있어서...)
원무과와 관리업무를 하고 있어서 대충 병원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생기면서 어르신들도 70분정도 모시고 있습니다. (이분들 금액도 만만치 않쵸)
요양병원이 왜 이렇게 많이 생기나 이해가 가더라구요.
소장님 죄송해요 제가 너무 쓸데없는 소리만 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곳에서도 진통제만 갔다놓고 암환자도 받고 있는데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육체의 가시가 우리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통증과 우울증에 대해서 어떻게 대체 하는게 좋은지 듣고 싶습니다.
믿는 다는 사람도 이 두가지 싸움에서 굉장히 힘들어 하는걸 봅니다.
우울증과 통증이 올때마다 모든게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진리까지도...
그걸 인간이 싸우고 이겨내기란 쉽지 않고 그 상황을 대체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물어 오는데 지식이 없어 정확히 말씀도 못드리고...
아직까진 그래도 병원 처방 진통제로 버티는? 방법 밖에는 없는건가요?
자다가 죽는걸 복이라고 말하고 통증이라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 악물고 그거 참으면 죽음의 공포가
밀려와 잠을 설치게 하고...
너무 막연한가요 소장님...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믿는 자에겐 표적이 따른다고 말씀 하신것처럼 삶과 죽음을 마음대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모두 부담없이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들 찬양하고 기뻐하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걸 막는것이 통증과 우울증이란 겁니다.
그 두가지는 어쩌면 따로따로가 아니라 같이 수반된다고 봐야 맞는거겠죠...
소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