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
시91:13/눅10:19
지난 시간 우리는 신앙생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뿐 아니라 영생과 평안, 기쁨과 자유, 회복과 권세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결핍의 삶이 아니라 누림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마16:24절에서 제자의 삶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억지로 십자가를 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을 누리며 기쁨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바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입니다.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는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고, 하나님은 자녀에게 합당한 권세를 이미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당당하게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 첫 번째 특권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종교도 신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는 세상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두 번째 특권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으며,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긍휼과 도움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가 아버지를 신뢰하며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세 번째 특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다스리는 대리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는 죄와 두려움, 어둠의 권세에 끌려다니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적 전쟁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시편 91편 1절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사자와 뱀은 실제 동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사탄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사자는 강력하게 공격하는 사탄의 모습을, 뱀은 교묘하게 유혹하는 사탄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도에게 사탄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밟으라”, “누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영적 전쟁에서의 적극적인 승리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싸움이 이미 승리가 보장된 전쟁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천사를 통해 성도를 보호하신다고 약속하신 후 사탄을 밟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도 70인 제자들을 보내시며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사탄의 권세를 대적하고 승리할 권세가 이미 성도에게 주어졌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패배를 두려워하며 싸우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의 승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엡6:12절에 보면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진짜 원수는 사람이 아니라 사탄과 악한 영의 세력입니다. 따라서 영적 전쟁은 혈기와 분노, 인간적인 방법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사탄은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합니다. 때로는 죄악된 문화와 가치관을 통해, 때로는 세상의 권세와 제도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교회를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시대의 흐름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싸움도 육신적인 방법이 아니라 영적인 방법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승리하신 예수님과 연결되는 통로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오랜 신앙생활을 했더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게 되고,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게 됩니다. 기도할 때 어둠의 권세는 물러가고 결박은 끊어지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은 영적인 전쟁의 현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를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를 지배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자와 독사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밟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보호만 구하는 수동적인 신앙에 머무르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누리며 적극적으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십시오. “주님의 승리가 나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무릎으로 원수를 밟으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승리를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