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은 음식을 참 잘했습니다. 국물이 싱싱한 해물탕, 파와 오징어를 숭숭 썰어 넣은 부침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던 불고기반찬....
항상 여성잡지, 인터넷을 뒤져가며 "새로 만들어봤는데 이것 맛 좀 봐봐!" 대단한 발명이라도 한 듯 신나하면서 가족들에게 내놓곤 했지요.
아내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벌써 삼 년... 그간 집안일도 잘 안 도와주던 나! 열심히 아내를 따라잡으려 노력해서 이제 어느 정도의 살림은 합니다. 하지만 아내가 그리도 잘 만들던 요리들은 도저히 따라 하기 힘들더군요.
이런 맛이 아니었을까? 아이들에게 시식을 시켜보지만...
"전혀 달라요!!" 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아내에게 전화라도 해서 물어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내에게서 요리하는 방법을 배워두었더라면... 못내 안타까워집니다.
왜 이리 아내가 보고 싶습니까?
- 김상준 (새벽편지 가족) -

잃어버리는 것은 때로 가슴이 아프지만, 극복하는 이에게 앞날이 보입니다.
- 슬픈 일은 털고 일어나라고 생긴일! -


매 공연마다 관중들의 환호성과 앵콜이 끊이질 않는 국악공연이 있습니다. 국악공연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바다에 띄운 연' 을 뜻하는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그 주인공인데요. 2010 서울 G20정상회의 공연에 초청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갖춘 국악계의 보물입니다.
2집 앨범 수록곡 'My days'는 G20 공익광고 '세계예의지국편' 배경음악으로도 소개됐습니다.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실렸는데요. 아라연의 프로필 소개와 1집 수록곡 '바다에 띄운 연' 이 궁중연례악을 현대적인 선율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젊은 국악을 이끄는 대표적인 앙상블로 가야금 해금 피리를 다루는 솜씨가 참으로 신명나 어깨가 절로 들썩거려집니다. 애절하고, 때론 장엄하고, 간드러지게 마음을 흔들어놓으며 악기의 떨림과 박자 하나하나가 몸에서 베어 나오는 소리같다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빚어내는 국악과 타악 그리고 서양악기의 절묘한 만남, 젊은 우리소리에 담긴 신명과 울림으로 새벽편지 가족님을 초대합니다.
공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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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연 - My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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