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共門과 不共門 (4) 의보인 국토는 하나라는 주장
或有說者 淨土依果 雖不離識 而識是別 土相是一 由彼別識共所成故
如攬四塵 以成一柱 一柱之相 不離四微 非隨四微成四柱故
當知此中道理亦爾 於中若就自受用土 佛與諸佛共有一土 猶如法身
諸佛共依故
若論他受用土相者 佛與諸菩薩等共有 如王與臣共有一國故 又二受用土
亦非別體 如觀行者 觀石爲玉 無通慧者 猶見是石石玉相異 而非別體
二土同處 當知亦爾
< 해석 >
혹 어떤 이는 말하기를
“정토의 의보 결과는 비록 식을 떠나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식이 다르다 하여도 국토의 모습은 하나이다.
저 다른 식들과 함께 이룬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사진(四塵)을 총괄하여 하나의 기둥이 성립되면
하나의 기둥이 사진(四塵)을 여의지 않는 것이지
색향미촉을 따라 네 개의 기둥이 성립되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이 가운데의 도리도 역시 이러한 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저 국토 가운데서 만약 자수용토를 취한다면
부처님과 더불어 모든 부처님이 하나의 국토에 함께 계신다.
마치 법신을 모든 부처님이 함께 의지하는 것과 같다.
만일 타수용토의 모습을 말한다면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이 함께 계신다.
마치 왕과 더불어 신하들이 함께 한 나라에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또한 두 가지 수용토는 역시 본체를 달리 하지 않는다.
마치 관(觀)을 행하는 자는 돌을 옥으로 보지만
지혜를 통달하지 못한 자는 오히려 돌이라고 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돌과 옥으로 서로 다르게 보지만 본체가 다른 것은 아니다.
두 가지 국토가 동일한 곳이라는 것도 이와 같은 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 강설 >
정토는 식(識)의 다름에 따라서 다르다는 주장에 대하여
그 국토는 하나라고 반박하였다.
정토의 의보인 국토는 식(제8식)이 변현하여 드러낸 모습이긴 하지만
그 국토의 본체는 하나이다.
여러 사람들의 다른 식이 함께 하나의 국토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을
사진(四塵)이 하나의 기둥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사진(四塵)은 색향미촉(色香味觸)이며 물질을 이루는 요소이다.
색성향미촉은 눈귀코혀몸이 반연하여 의식을 일으키는
외부의 물질적 의지처이다.
그러나 성(聲)은 소리로써 응고되지 않으므로
물질 자체를 형성하는 요소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색향미촉이 물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말한다.
지수화풍의 색 뿐 아니라 냄새, 맛, 촉감을 통해 어떤 물질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물질의 요소가 사진(四塵)이라는 것은 매우 합당하다.
사진(四塵)으로 하나의 기둥이 형성되면
그 기둥이 사진(四塵)을 여의지 않는 것이지
사진(四塵)의 요소마다 네 개의 기둥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정토도 이와 같아서
부처님의 세계, 8지 이상의 보살 세계, 초지 이상의 보살 세계,
정정취의 세계가 모여 하나의 국토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의 국토 안에서 다 함께 머물고 있지만
식이 다르기 때문에 감득하는 경계가 다르다고 말한다.
자수용토에는 부처님들만이 계시기 때문에 그 경계가 같게 되고
타수용토는 부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식이 다르기 때문에
보는 경계가 다르다.
왕과 신하들이 한 나라에 있으면서
수용하는 경계가 다른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경계인 자수용토와 그 이전의 경계인 타수용토는
본래 한 국토이다.
돌을 옥으로 보는 경우에
돌과 옥의 본체는 하나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본체라고 말하지만 실체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분별을 일으키는 바탕 곧 장소가 같다는 것을 말한 것일 뿐이다.
- 원효의 새벽이 온다 - 중에서
(무량수경종요 해설서/正牧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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