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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관 작성시간12.09.16 간화선이란 말보다는 조사선이라 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화두` 타파를 인가해 줄 선지식(조사)이 없는 간화선은 정상적인 수행법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통제해줄 스승(조사)없이 구전이나 문헌상으로 전해지는 공안을 혼로 타파한다 함은 위험한 시도로 보입니다.
화두나 공안이란 것이 스승과 제자사이에 통용되는 긴밀한 것이고......
`본래 나`를 찾는 간화선은 초기불교에 가깝다기보다 오히려 범아일여를 목적으로 하는 브라만의 `베다`나 `우파니샤드`와
닮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찌하든 `화두`, `공안`은 뗏목(수단)이지 깨침(목적)은 아니기에
조주의 `무`를 타파했다고 해서 조주를 되살려낼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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