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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게집(三偈集)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5.03.17|조회수16 목록 댓글 0

219.<A?ga?ika-­bh?rad­-v?jat-­thera>

나는 실답지 않은 청정(淸淨)을 구해

숲 속에서 화신(火神)을 받들어 섬겼다.

청정의 바른 길을 알지 못하고

천신(天神)을 위해 고행(苦行)을 행했다.

 

220

내 안락의 도(道)를 따라 이 안락을 얻었나니

보라, 이 법의 좋은 성질을.

나는 삼명(三明)을 통달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했노라.

 

221

일찌기 내 범천의 친구였지만

지금은 바라문이다.

삼명(三明)이 있는 세욕자(洗浴者)다.

베다에 통한 학자다.

                                                                  

222.<Pac­-ca-­yat­-thera>

내 집을 떠나온지 닷새,

아직 유학(有學)으로서 아라한은 못되었지만

이 정사(精舍, 절)에 들어서자, 이내

마음에 서원(誓願)이 일어났나니.

 

223

'내 사랑의 화살을 뽑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이 정사(精舍)를 떠나지도 않을 것이다.

등을 깔고 눕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224

내 이렇게 해서 살아왔나니

이 정진과 용맹을 보라.

나는 삼명(三明)을 통달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루었노라.

                                               

225.<B?kulat-­thera>

남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을

남보다 뒤져 하려고 하는 사람,

그는 안락한 땅에서 떨어져

뒤에 이르러 또 뉘우치나니.

 

226

하려하거든 이것을 말하고

하려하지 않은 것은 말하지 말라.

하지도 않고 말만 하는 사람,

현자는 그것을 알아차린다.

 

227

진실로 지극히 안락한 것은

정변각자(正遍覺者) 말하신 열반이니라.

걱정도 탐욕도 없고 또 안온해

거기는 모든 괴로움 멸해 없나니.

                                                      

228.<Dhani­-yat-­thera>

사문의 길에 희망을 두고

안락하게 생활하기 원하거든,

저 승가의 의복과 음식을

함부로 가벼이 보지 말라.

 

229

사문의 길에 희망을 두고

안락하게 생활하기 원하거든,

앉고 눕는 자리 보기를

뱀이나 쥐 구멍 보듯하라.

 

230

사문의 길에 희망을 두고

안락하게 생활하기 원하거든,

하나 하나에 만족해 하고

한 가지 법을 닦아 익혀라.


231.<M?ta?-­ga­-puttat-­thera>

너무 춥다, 너무 덥다고

너무 늦었다고 핑계하면서

젊어서 할 일을 내버려 두면

기회는 어느새 지나가고 마나니.

 

232

추위나 더위 보기를

풀잎보다도 못하게 보아

사문의 할 일을 해 마친 사람,

그에게는 안락이 멀지 않나니.

 

233

닷바풀, 쿠사풀, 호타기라풀,

우시라뿌리, 문자풀, 밧바풀들,

번뇌를 벗어나기 위해 마음을 집중하여

나는 내 마음에서 이것을 멀리 하자.

                                                           

234.<Khujja-­sobhi-­tat­-thera>

저 파타리자성에 사는 사문들

말 잘하고 많이 아는 저 사문들

나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 문 곁에 서있는 오래 사는 쿳쟈소피타는.

 

235

저 파타리자성에 사는 사문들,

말 잘하고 많이 아는 저 사문들,

나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 바람을 의지해 서 있는 오래 사는 수행승은

 

236

잘 싸우고

희생을 잘 바치고

싸움에 이겨 깨끗한 행(行) 행하고

이렇게 해서 안락은 자라난다.

                                                            

237.<V?ra?at­-thera>

여기 사람이 있어

다른 생명을 해치는 사람은

이승이나 또 저승의

두 곳에서 타락한다.

 

238

또 여기 사람 있어

자비스런 마음으로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은 착한 업을 쌓고 쌓는다.

 

239

좋게 말하기를 닦고

사문을 받들어 섬기기를 닦아라.

가만히 혼자 앉았기를 닦고

또 마음을 고요히 하기를 닦아라.

                                                        

240.<Vassi­kat-­thera>

아무 신심이 없는 모든 친족 가운데서

오직 혼자서라도 신심 있고, 지혜 있고,

법에 굳게 서서 계(戒)를 가지면

그는 모든 친족의 이익이 된다.

 

241

내 자비심이 있으므로서

친족들을 제어하고 꾸짖었노라.

내 친족들을 사랑하므로서

여러 비구 앞에서 그렇게 했노라.

 

242

그들은 간다. 아, 이미 지나갔다.

그들은 천상의 안락을 얻으리라.

내 형과 아우와 어머님은

모든 행복을 누려 즐겨하리라.

                                                        

243.<Yaso-­jat-­thera>

카라나무의 마디와 같이

육신은 여위어 힘줄이 드러난다.

그러나 음식의 양(量)을 아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한 일이 없나니.

 

244

크고 깊은 숲 속에 있어서

모기나 깔다귀에게 뜯기며

싸움터에 다달은 코끼리처럼

바른 정신 잃지 않고 그것을 견디자.

 

245

혼자 있을 때에는 범천(梵天)의 임금인 듯,

둘이 있을 때에는 천상의 사람인 듯,

셋이 있을 때에는 마을의 사람인 듯,

거기서 지나가면 싸움판 같다. 

                                                            

246.<S??i­-mat-­tiyat-­thera>

전에는 너에게 신심 있더니

이제는 너에게 그것이 없구나.

너에게 있는 것은 너의 소유다.

그것은 나의 악한 행실 아니다.

 

247

신심은 덧없이 흔들린다고

오늘 나는 이렇게 이것을 알았다.

사람은 사랑하다 또 미워하지만

무니야 어찌 그로해서 늙어 썩으리.

 

248

무니의 공양은

조금씩 집집마다 준비되어 있나니

나도 탁발을 위해 조금씩 유행(遊行)하자.

아직 내게는 다리 힘이 있나니.

                                                                 

249.<Up?lit-­thera>

신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버린

새로 득도(得道)해 새로 출가승 된 사람은

부지런히 제 힘으로 깨끗이 사는

착한 친구를 사귀라.

 

250

신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버린

새로 득도(得道)해 새로 출가승 된 자,

대중과 함께 사는 어질고 지혜로운

비구여, 너 먼저 계율을 배워라.

 

251

신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버린

새로 득도(得道)해 새로 출가승 된 사람은

할 일, 안할 일을 자세히 알아

다만 혼자서 유행(遊行) 나가라.

                                                        

252.<Uttara-­p?lat-­thera>

나는 식자였었다.

이익을 구해 이미 만족했었건만

세상의 미혹인 다섯 가지 욕락은

끝내 나를 너머뜨렸다.

 

253

내 마왕(魔王)의 영역(領域)에 들어가

몹시 그의 화살에 찔리었었다.

그래도 능히 죽음의 왕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있었느니라.

 

254

내 모든 욕심을 버리고

모든 생존(生存)을 부수어

생사의 수레바퀴를 끊어 없애나니

이제 다시는 두 번 태어나지 않으리.

                                                          

255.<Abhi­-bh?-­tat­-thera>

여기 모여 온

모든 친족들은 들어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노니

다시 재생(再生)함은 괴로움이니라.

 

256

정근하라. 세상 일을 떠나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여라.

저 마군(魔軍)을 무찌르기를, 마치

코끼리가 갈대집을 부수 듯 하라.

 

257

이 나의 가르침에 있어서

부지런히 힘써서 거기에 머물면

생사의 수레바퀴 끊어 버리고

고뇌의 끝간 데를 다해 마치리.

                                                             

258.<Gotamat­-thera>

내 흘러 떠다니다 지옥에도 떨어졌다.

아귀 세계에도 거듭거듭 들어갔다.

축생도(畜生道)에도 몇 번이나 들어 살아

오랜 동안 괴로움을 받았었다.

 

259

또 사람으로 태어나 기쁨도 맛보았고

가끔 드물게 천상에도 났었다.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에 살기도 했고

비무상처(非無想處), 비유상처(非有想處)에 있어도 보았었다.

 

260

모든 지어진 것은 참다운 질(質)이 없어

언제나 변화하여 덧 없나니

나는 이것을 알아 바르게 생각하여

거기서 나(生)는 적정(寂靜)을 얻었노라.

                                                            

261.<H?ritat­-thera>

남에 앞서서 해야 할 일을

남에 뒤져서 하려고 하는 사람,

그는 안락의 땅에서 타락하고

또 뒤에 이르러 뉘우치나니.

 

262

하려 하는 일은 그것을 말하고

하지 않을 일은 말하지 말라.

하지도 않고 말하는 사람을

식자는 그것을 알아차린다.

 

263

정변각자의 말하신 열반은

진실로 지극히 안락한 것이다.

걱정도 집착도 없이 안온하여

거기는 고뇌가 이미 다했네.

                                                

264.<Vimalat-­thera­>

악한 친구를 물리치고

훌륭한 사람을 사귀어라.

변하지 않은 안락을 위해

그의 이끄는 곳에 머물러 있어라.

 

265

큰 바다 위에서

작은 나무조각을 타면 잠기는 것처럼

게으름을 의지하면

그대 만약 착한 생활을 하는 몸이라 해도 빠지고 마나니

그러므로 게으르고 느린 사람을

물리치고 의지하지 말라.

 

266

세상을 멀리한 거룩한 사람,

마음을 오로지해 고요히 생각하고

기운을 떨쳐 항상 정진하는 사람,

그 어진 사람과 함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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