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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사념처 수행에 대한 설명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1.07.08|조회수49 목록 댓글 0

이글은 초기불전 연구원 '도산님'의 글을 정리 한 것입니다.

 

 

저는 사념처 수행을 아래와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1. 몸과 마음에 일어난 모든 현상을 알아차리고 마음챙기기
1) 종류 : 이 것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신념처 - 몸(身, 물질)과 몸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현상들
② 수념처 - 느낌들
③ 심념처 - 마음(심)과 마음과 함께 일어나는 현상들(마음부수들)


2) 개념과 구경법의 고유성질을 대상으로 분류 - ①사마타 ②위빳사나
여기서 개념과 구경법의 뜻을 모르는 수행자들이 의외로 적지 않은듯합니다. 그 이유는 논장에 대한 공부의 부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령, 적지 않은 수행자들이 개념을 구경법으로 해체만 해놓고 구경법을 바라보기만 하면 위빳사나가 되는 줄 잘못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개념화로 넘어가기 쉽상이며, 또 대상을 자꾸 바꾸어서 고도의 집중도 안되어서 장애도 극복하기 어려워 사마타에도 가지 못합니다.
가령, 바람을 보겠습니다. 바람은 지수화풍의 근본물질(사대)의 하나로 구경법입니다.
바람을 개념화 하면 흔들리지 않는 시공을 초월한 개념이 되어버려서, 사마타 수행법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경법을 보아야 합니까?
구경법은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으로 파악하여, 구경법의 고유성질을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무상, 고, 무아의 인식을 닦아야 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아비담마 길라잡이」를 참조 바랍니다.
그러므로 개념화를 하여 마음챙기고 알아차려 사마타의 길로 갈 수 있고,
구경법을 대상으로 마음챙기고 알아차려, 무상,고,무아의 인식을 닦아 위빳사나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특히 심념처는 그대로 논장의 공부입니다. 마음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부수들을 파악하는 공부입니다.

2. 법념처는 팔정도, 37조도품, 사성제로 나아가는 수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법념처를 저는 4 단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① 법념처도 신념처와 수념처와 심념처로써 모든 현상을 파악함에서 시작합니다.

즉 저는 법념처의 기초단계에 신념처, 수념처, 심념처를 넣었습니다. 즉 오온의 현상에 대한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에서 시작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법념처는 신수심-념처와는 다른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팔정도(37조도품)를 행하여 사성제로 나아간다는 것이라 생각하였고, 아래와 같은 3단계로 닦아나갑니다.
② 이 파악된 현상이나 이를 조건으로 일어난 현상을 구경법으로 해체한 뒤, 그 법의 일어남 꿰뚫어 알고, 선법인지 불선법인지 택법하고 정진의 노력을 합니다.
③ 그 법의 조건을 파악합니다. - 일어나고 사라지는 조건, 불선법이 제거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조건, 37조도품 등의 선법을 성취하는 조건 등

④사념처의 일련의 수행을 그때 그때 사성제의 통찰로써 매듭을 지어 나갑니다.
사성제는 12연기와 팔정도(37조도품)와 별도로 볼 수 없는 것으로서, 사성제의 통찰로써 사념처의 수행의 매듭을 짓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념처가 사정제까지 하나의 수행단위를 매듭으로, 이 매듭들이 간단없이 상속하여 흘러가는 것을 수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법수념에서 법은 신·수·심을 포함함은 물론 온처계근제연, 37조도품 등을 포함하는 모든 법을 뜻하며
법수념은 ①법(신수심을 포함)을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에서 그 대상을 구경법으로 해체한 뒤 ②그 법의 일어남과 소멸을 꿰뚫어 알아서, ③그 법의 조건을 알아 바른 노력의 지혜를 닦고 ④그 법에 대하여 사성제를 통찰하는 것이라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대하여『니까야』를 성전으로 삼아, 논장을 토대로, 위빳사나의 칠청정에 따라 순서대로 설해 놓은 가르침이『청정도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사념처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수행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교학과 수행에 바탕한 이해이므로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교학을 하고, 수행에 정진하여, 다른 조건이 형성되면 그때 다시 이 문제에 대하여 의견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보아주셔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괴로움 없으시길...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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