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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스크랩] 십일게집(十一偈集)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5.03.17|조회수16 목록 댓글 0

597<Sa?kic-­cat-­thera­-g?th?>

우쥬하나여, 너 숲 속에 있어

항상 장마처럼 무슨 이익 있는가

계절풍(季節風)은 너에게 즐거운 것이어니

정에 드는 이는 사람을 멀리 떠나기 때문이다.

 

598

계절 바람이

궂은 날의 구름을 쓰는 것처럼,

내 사람을 멀리 떠나려는 생각은

이제 날로 퍼져만 가나니.

 

599

알에서 나오자 검은 빛으로

무덤 사이를 집인양 돌고 있는 놈, 까마귀

그는 나로 하여금 내 몸에 대해

욕심을 떠나려는 바른 생각 일으켰다.

 

600

남의 보호를 받는 일 없고

또 남을 보호하는 일 없는

이런 비구는

모든 욕망 버리고 편안히 누워 있다.

 

601

맑은 물 있고 큰 반석 있고

검은 원숭이는 사슴과 떼를 짓고

물풀[水草] 세바아라로 덮여 있는

이 바위산들은 나를 즐겁게 한다.

 

602

나는 수풀이나 바위틈,

동굴이나 두메 산골,

사나운 짐승이 오가는 곳,

그런 곳에서 살아왔나니.

 

603

이런 생물을 때리거나

죽이거나 또 괴롭히려는

그런 야비하고 죄스런 생각이

일찍 내게 일어난 일 없었다.

 

604

내 스승님 받들어 섬기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했나니

내 이제 무거운 짐 내려 놓고

다음 생명의 원인을 없앴다.

 

605

내 저 큰 이익을 위해

집을 떠나와 득도(得道)했나니

이제 그 이익은 이루어져

모든 결박을 끊어 다했다.

 

606

나는 죽음을 즐겨하지 않고

또 삶도 즐겨하지 않는다.

마치 제 할 일 다해 마친 종처럼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

 

607

나는 죽음을 즐겨하지 않고

또 삶도 즐겨하지 않는다.

오직 바른 생각, 바른 깨달음으로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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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붓다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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