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초기불교

[스크랩] 십삼게집(十三偈集)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5.03.17|조회수14 목록 댓글 0

632<So?a-­ko?i-­visat-­thera-­g?th?>

일찍 앙가 왕의 영토에서

벼슬 높은 신하였던 나는 <소나>,

오늘은 모든 법 위에 뛰어나

괴로움의 저 쪽 언덕에 이르렀나니.

 

633

오하분결(五下分結)과 오상분결(五上分結)을 끊고

다시 오근(五根)을 수련시켜라.

오착(五着)을 뛰어넘은 비구는

사나운 물결을 건넌 이라 불리운다.

 

634

허풍치고 방탕해서

바깥 욕심이 있는 비구는

계율(戒律)도, 선정(禪定)도, 지혜도,

완전히 성취할 수 없나니.

 

635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하지 않을 일을 하는구나.

허풍치고 게으른 무리의

모든 번뇌는 더하고 자란다.

 

636

항상 정진해서 생각을 닦고

그릇된 일 멀리하고 옳은 일 행하며

바른 생각과 지각이 있는 사람,

모든 번뇌는 다함에 이르른다.

 

637

바른 길 가르침 받거든

그 길을 가고, 가서 돌아서지 말라.

스스로 제 몸을 격려하여

저 열반을 성취하여라.

 

638

세상에 위없는 스승님,

눈을 갖춘 어른은

내 '너무 과한 노력 하지 않는다' 고

공후를 비유로 법을 설하셨나니. 

* 공후 : 옛날 동양 여러나라에서 쓰던 현악기의 일종.

서양의 하프와 비슷한 구실을 하는 악기임.

우리나라에는 백제 때 불교악기로 전래되었고, 일본에도 전래됨.

 

639

내 그 가르침 즐거이 받들어

최상의 이익 위해 지(止)를 행했다.

내 삼명(三明)을 통달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루었나니.

* 지(止) Samatha : 적정(寂靜)의 뜻으로

삿된 생각이 일어남을 막고 마음을 한곳에 머물게 한다.

 

640

탐욕을 떠나기에 마음을 쏟고

성내지 않기에 마음을 쏟아

모든 집착을 다한 사람의

그 마음의 고통을 멀리 떠남과

 

641

애욕을 해탈하여 고요로 돌아가

할 일을 이미 다해 마친 사람은

다시는 업(業)을 쌓는 일 없다.

다시는 해야 할 일 그에게는 없네.

 

642

마치 한 덩이의 돌로 된 산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그와 같이 저 모든

빛, 소리, 향기, 맛, 부딪침의 법따위들도.

 

643

사랑스럽고 사랑스럽지 않은 법도

저런 사람 마음은 움직일 수 없다.

그 마음은 오로지 법에 머물러

모든 결박 벗어나 고요하나니.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붓다의 옛길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