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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육화경법(六和敬法)-꼬삼비경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6.02.28|조회수98 목록 댓글 0

육화경법(六和敬法)

화합대중(和合大衆)의 실천덕목

육화경법(六和敬法)은 불교교단(僧伽)의 화합을 위해, ‘신(身)ㆍ구(口)ㆍ의(意)ㆍ견(見)ㆍ계(戒)ㆍ리(利)’의 여섯 부분으로 정리된 화합의 내용으로 계율과도 같은 내용이다.
《열반경》 《유마경》 등에도 소개되고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의화동지(意和同志) - 뜻을 같이하면 동지가 된다.
마음으로 화경(和敬)함이니 좋은 뜻, 좋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서로 화합하라.


2. 신화동체(身和同體) - 몸을 같이하면 동체가 된다.
몸으로 화경(和敬)함이니 상호간에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서로서로 공경하라.


3. 견화동해(見和同解) - 견해를 같이하면 일이 잘 해결된다.
견해로서 화경(和敬)함이니 올바른 견해를 지녀, 바르게 화합하라.


4. 구화무쟁(口和無諍) - 말이 공손하면 다툼이 없게 된다.
말로 화경(和敬)함이니 좋은 말로 서로를 위하고 공경하며 화합하라.


5. 계화동준(戒和同遵) - 계율이 같으면 서로 잘 준수한다.
계율로서 화경(和敬)함이니 같은 계율을 준수(遵守)하면서 상호간에 화목하라.


6. 이화동균(利和同均) - 이익이 공평하면 서로 균등하다.
이익으로서 화경(和敬)함이니 이익이 생기면 서로의 이익과 이로움을 위해 함께 나누라.

 

 

M48. 꼬쌈비 설법의 경

 

7. 수행승들이여, 여기 수행승은 동료 수행자에 대해 여럿이 있을 때나 홀로 있을 때나 마찬가지로 자비로운 신체적 행위를 일으킨다. 이것은 새겨 둘 만한 것으로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8. 수행승들이여, 또한 수행승은 동료 수행자에 대해 여럿이 있을 때나 홀로 있을 때나 마찬가지로 자비로운 언어적 행위를 일으킨다. 이것은 새겨 둘 만한 것으로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9. 수행승들이여, 또한 수행승은 동료 수행자에 대해 여럿이 있을 때나 홀로 있을 때나 마찬가지로 자비로운 정신적 행위를 일으킨다. 이것은 새겨 둘 만한 것으로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10. 수행승들이여, 또한 수행승이 여법한 소득 즉 정당하게 얻어진 것이 있다면, 하나의 발우에 있는 것일지라도, 이와 같이 소득을 남김없이 나누어, 계행을 지키는 동료들과 함께 물건을 사용해야한다. 이것은 새겨 둘 만한 것으로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11. 수행승들이여, 또한 수행승이 결점이 없고 하자가 없고 섞임이 없고 오염이 없고 자유롭고 방해가 없고 마찰이 없어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행이 있는데, 수행승은 이와 같은 계행 속에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여럿이 있을 때나 홀로 있을 때나 계행과의 일치를 도모해야한다. 이것은 새겨 둘 만한 것으로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12. 수행승들이여, 또한 수행승은 고귀한, 해탈로 이끄는 견해가 있어 그것을 실천하면, 올바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데, 수행승은 이와 같은 견해에 관하여,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여럿이 있을 때나 홀로 있을 때나 마찬가지로 그 견해와의 일치를 도모해야한다. 이것은 새겨 둘 만한 것으로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13.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것이 새겨둘 만한 여섯 가지의 것, 사랑을 만들고, 존경을 만들고, 도움으로 이끌고, 논쟁의 불식으로 이끌고, 화합으로 이끌고, 일치로 이끄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들 새겨 둘만한 여섯 가지 것들 가운데 고귀한, 해탈로 이끄는 견해가 있어 그것을 실천하여, 올바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것 - 이것이 가장 뛰어나고 이것이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포괄적이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누각 가운데 그 첨탑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뛰어나고 이것이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포괄적인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이들 새겨 둘만한 여섯 가지 것들 가운데 고귀한, 해탈로 이끄는 견해가 있어 그것을 실천하여, 올바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것 - 이것이 가장 뛰어나고 이것이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포괄적이다.

 

 

...육화경법(六和敬法)에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지가 나타나지 않는데 맛지마니까야 48번 꼬삼비경에 나타난 육화경법에는 해탈로 이끄는 견해를 갖는 것이 가장 뛰어나고 종합적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같은 불교관'을 갖는 것이 대중 화합에 가장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현재 한국불교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수행자들이 같은 견해를 갖게 하는 것이다. 불교관이 각각이니 각자의 '신구의'행위가 자비롭지 않고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고있다.   

 

14.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해탈로 이끄는 견해가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실천하여, 올바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여기 수행승이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한가한 곳으로 가서 나에게 그 묶임으로 나의 마음이 묶여져, 있는 그대로 알 수 없고 볼 수 없는, 안으로 아직 버려지지 않은 그러한 묶임이 있는가?’라고 이와 같이 성찰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에 묶여있으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분노에 묶여있으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해태와 혼침에 묶여있으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흥분과 회한에 묶여있으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의심에 묶여있으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이 세상에 대한 사유에 탐닉하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저 세상에 대한 사유에 탐닉하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말다툼하고 언쟁을 하고 논쟁하고 서로 입에 칼을 물고 찌르면, 마음이 묶여있는 것과 같다.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나에게 그 묶임으로 나의 마음이 묶여져, 있는 그대로 알 수 없고 볼 수 없는, 안으로 아직 버려지지 않은 그러한 묶임은 없다. 나의 정신은 진리를 깨닫기 위해 잘 준비되었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최초의 지혜이다.

15. 수행승들이여, 또한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이러한 견해를 공부하고 수행하고 복습할 때에, 나는 홀로 멈춤을 성취하고 홀로 적정을 성취하는가?’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이러한 견해를 공부하고 수행하고 복습할 때에, 나는 홀로 멈춤을 성취하고 홀로 적정을 성취한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두 번째의 지혜이다.

16. 수행승들이여, 또한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내가 지닌 것과 같은 이러한 견해를 지닌 그 밖의 다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있는가?’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내가 지닌 것과 같은 이러한 견해를 지닌 그 밖의 다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없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세 번째의 지혜이다.

17. 수행승들이여, 또한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에 나도 도달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인가?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성품은 이와 같다. ‘복귀의 수단이 정해진 죄악을 범할지라도 스승이나 현명한 동료 수행자에게 그것을 즉시 고백하고 드러내고 밝힌다. 고백하고 드러내고 밝힘으로써 미래를 수호한다.’ 수행승들이여, 아직 어리고 연약하여 누워있는 아이가 손이나 발로 작열하는 석탄에 가까이 가면, 즉시 잡아당기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견해를 성취한 사람의 성품은 이와 같다. ‘복귀의 수단이 정해진 죄악을 범할지라도 스승이나 현명한 동료 수행자에게 그것을 즉시 고백하고 드러내고 밝힌다. 고백하고 드러내고 밝힘으로써 미래를 수호한다.’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에 나도 도달한 것이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네 번째의 지혜이다.

18. 수행승들이여, 또한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에 나도 도달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인가? 이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이다. ‘동료 수행자의 크고 작은 해야 할 일 가운데 그 어떠한 것이라도 거기에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그는 훌륭한 계율의 수행, 훌륭한 마음의 수행, 훌륭한 지혜의 수행에 날카로운 관심을 가진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린 송아지를 거느린 어미 소가 풀을 뜯으며 송아지를 보호하듯이, 수행승들이여,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성품은 이와 같다. ‘동료 수행자의 크고 작은 해야 할 일 가운데 그 어떠한 것이라도 거기에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그는 훌륭한 계율의 수행, 훌륭한 마음의 수행, 훌륭한 지혜의 수행에 날카로운 관심을 가진다.’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성품에 나도 도달한 것이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다섯 번째의 지혜이다.

19. 수행승들이여, 또한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에 나도 도달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인가? 이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이다. ‘여래가 선언한 가르침과 계율이 설해지면, 주의를 기울이고 정신을 기울이고, 온 마음을 기울이고, 귀를 기울여, 그것을 듣는다.’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에 나도 도달한 것이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여섯 번째의 지혜이다.

20. 수행승들이여, 또한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에 나도 도달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인가? 이것이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이다. ‘여래가 선언한 가르침과 계율이 설해지면, 그는 그 의미에서 영감을 얻고 그 진리에서 영감을 얻고, 진리에 따르는 기쁨을 얻는다.’ 그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견해를 성취한 사람이 도달한 것과 같은 힘에 나도 도달한 것이다.’고 안다. 이것은 고귀하고 세상을 뛰어넘고 범부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으로 그가 성취한 일곱 번째의 지혜이다.

21.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것들을 갖춘 거룩한 제자의 성품은 진리의 흐름에 든 이의 경지를 깨닫기 위해 잘 관찰되어야 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가 일곱 가지 것들을 갖추면, 진리의 흐름에 든 이의 경지를 잘 갖춘 것이다.”

22.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 수행승들은 만족하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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