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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환자경(A3:22)/ Gilana-sutta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2.01.30|조회수21 목록 댓글 0

환자경(A3:22)/ Gilan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환자가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환자는 적당한 음식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약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간병인을 얻건 못 얻건 간에,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환자는 적당한 음식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약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간병인을 얻건 못 얻건 간에, 병이 회복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환자는 적당한 음식을 얻을 때메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음식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적당한 약을 얻을 때에만 회복되고 적당한 약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적당한 간병인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간병인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가운데서 적당한 음식을 얻을 때메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음식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고, 적당한 약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약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으며, 적당한 간병인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간병인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 그 환자에 대해서 적당한 음식과 적당한 약과 적당한 간병인을 허락한다. 비구들이여, 나아가서 이 환자를 [허락했기] 때문에 다른 [두 종류의] 환자도 간호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종류의 환자가 있다."

2.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환자에 비유할 수 있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건 못 얻건 간에,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듣건 듣지 못하든 간에, 유익한 법[善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건 못 얻건 간에,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듣건 듣지 못하건 간에,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든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람은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기회를 얻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한다.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들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법과 율을 듣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 가운데서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기회를 얻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하고,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들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법과 율을 듣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하는 그 사람에게 교법을 허락한다. 비구들이여, 나아가서 이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법을 설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환자에 비유할 수 있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대림스님 옮김, <앙굿따라 니까야> 제1권, pp.33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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