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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요 법 회

붓다를 떠난 이유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5.07.26|조회수53 목록 댓글 0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말라족의 도시인 아누삐야에 계셨다.

그때 부처님은 이른 아침이라 탁발하기에 좀 이르다고 생각하고 방랑 수행자 박가와곳따의 수행처를

방문하였다. 박가와곳따는 말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세존께서 오랜만에 여기에 오실 기회를 만드셨군요. 환영합니다."

 

 

그는 부처님을 환대하여 자리에 모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님, 얼마전에 릿차위족의 수낙카따가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박가와, 나는 존자를 떠났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그의 가르침 아래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사실이오. 박가와, 얼마전에 수낙카따가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저는 부처님을 떠나야 겠습니다. 그러

므로 더 이상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있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보통사람의 힘을 능가하는 어떤 신통

기적도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세상의 기원도 보여주지 않으십니다.'라고 말한적이 있소.

 

 

그래서 말하기를

 

'수낙카따, 내가 그대에게 <오너라 수낙카따, 나의 가르침 아래로 오너라. 그러면 내가 보통사람의 힘을

능가하는 신통 기적을 보여주겠다. 또는 내가 세상의 기원을 말해주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부처님, '

 

 

'아니면 그대가 나에게 <부처님께서 보통사람의 힘을 능가하는 신통 기적을 보여 주시면 부처님의 가르

침 아래 출가하겠습니다. 또는 부처님께서 세상의 기원을 가르처 주시면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출가하

겠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부처님.'

 

 

'수낙카따, 신통 기적을 행하든 행하지 않든, 세상의 기원을 말하든 말하지 않든, 나의 가르침인 담마(다

르마)의 목적은 이 가르침을 수행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완전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부처님.'

 

 

'그러므로 수낙카따, 신통 기적을 행하든 행하지 않든, 세상의 기원을 말하든 말하지 않든, 나의 가르침

인 담마의 목적은 그것을 수행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완전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것이 아닌가? 그러

므로 신통 기적을 행하든지, 세상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박가와, 이와 같이 수낙캇따는 나의 가르침을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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