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느낌에 대한 관찰
어떻게 느낌을 느낌으로 [있는 그대로]관찰하면서 머무는가?
즐거운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괴로운 느낌을 느낄 때 ‘나는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
린다.
세속적인[감각적 쾌락의]즐거움을 느낄 때 ‘나는 세속적인 [감각적 쾌락의]즐거움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세속적이 아닌 즐거움을 느낄 때 ‘나는 세속적이 아닌 즐거움을 느낀다.’분명히 알아차린다.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세속적이 아닌 괴로운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세속적이 아닌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
다.
세속적인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세속적인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
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세속적이 아닌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세속적이 안닌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
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분명히 알아차린다.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밖으로 안팎으로 느낌을 느낌으로[있는 그대로]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느낌에
서 일어나는 형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느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느낌
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또는 ‘오직 느낌 현상만 있다.’는 사실에 굳건하게 마음챙기며 머문다. 마음챙김은 오직 점차적으로 위빳
사나를 얻기 위한 것이며 오직 단계적으로 좀더 높은 차원의 마음챙김을 얻기 위함이다.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함 없이 갈애와 그릇된 견해에서 벗어나 머문다. 이와 같이 느낌을 느낌으로 [있는 그
대로]관찰하면서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