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 요 법 회

1월4일 가문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시오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4.12.28|조회수97 목록 댓글 3

"수행자여, 당신은 어떤 가문 출신입니까?"

이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시오.

어떤 나무를 태워도 똑같이 불이 생겨나는 것처럼,

비천한 가문에서도 훌륭한 성인이 나오며,

부끄러움으로 자신을 자제할 술 아는 이야말로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요.

 

진리로 온전히 길들여지고 그런 단련으로 완성된

지혜의 궁국에 도달한 사람,

청정한 삶의 완성자, 공양 받을만한 이에게

때맞추어 공양을 드리시오."

 

이에 브라흐민 순다리까 바라드와자는 부처님께 존경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드렸지만 부처님은 거절하시면서 말씀하셨다.

"깨달음을 얻은 이에게는 원칙이 있소.  시를 읊은 대가로 음식을 받지 않습니다."

이어서 부처님은 불을 제사지내는 그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나무에 불을 붙이어, 브라흐민

그런 외적 행위가 청정함을 가져온다 생각지 말라

청정함을 밖에서 찾는 사람은

청정함을 얻지 못한다고 현자는 말하네.

 

나는 제단에 불붙일 나무도 없네.

나는 다만 내 안의 광명에 불을 붙이네.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내 마음은 항상 집중되어 있네.

나는 청정한 삶을 사는 아라한이네."

 

브라흐민 순다리까 바라드와자는 부처님의 훌륭함을 찬탄하였다.  그 후 그는 부처님께 출가하여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아라한 중에 한 사람이 되었다.

 

 

    상윳따 니까야 :7  브라흐마나 상윳따 1:9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일아스님)

 

 

해설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시오.

라는 말은

제법무아와 연기법의 바탕에서 일어난 표현이요

 

법구경의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根本)이다.
마음속에 착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도 착해지고
마음속에 악(惡)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도 악해지리라.

착한 말과 착한 행동은 복(福)을 부르고
악(惡)한 말과 악한 행동은 재앙(災殃)을 부른다

라는 말과도 같다.

 

 

또한

화엄경의 "일체유심조"와 같은 말이요

인과응보의 업설에 대한 설명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로 지구상에는 여러성인들이 많았지만

이 간단한 말은

부처님들만 할 수있는 사자후인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햇살 | 작성시간 14.12.29 나무 불 !! -다만 내 안의 광명에 불을 붙이네. -



  • 작성자문수행 | 작성시간 14.12.29 _()_
  • 작성자우리사랑 | 작성시간 15.01.06 착한말과 착한행동은 복을 부르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