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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를 이용한 관광활성화 제안

작성자천장암|작성시간15.07.06|조회수89 목록 댓글 0

서산시 불교문화를 이용한 관광활성화 제안

 

불교의 핵심 사상은 평등과 자비입니다. 이것을 사회에서 사용하는 한마디 단어로 표현하면 공심(公心)입니다. 공심(公心)으로 살아야 부처님 제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공심(公心)으로 행정을 펴야 공무원이라 할 수 있으니 수행자와 공무원은 공심(公心)으로 사는 사람들이라 하겠습니다. 서산주지협의회가 교황방문도시천주교 해미성지 세계화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형평성을 있는 행정을 펴시라는 공심(公心)의 발로입니다. 작년에 교황방문을 계기로 예산을 많이 쓰고 올해도 그 후속작업으로 3년간 190억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주차장10,박물관 2억등은 올해예산) 금년 5월에 문체부에 올린 문서의 제목은 내포-해미 역사유적 문화자원화 사업이지만 내용은 교황방문을 기념하여 구 해미초등학교에 교황기념관, 청년문화센터(수련원,국제회의장,숙박시설)을 짓고 해미성당(해미성지) 옆에 6천평 정도의 청년광장(주차장)을 마련하는 것등이 주된 사업입니다. 이미 서산시는 교황방문도시홍보,교황명예도로지정,묵상조형물설치,교황벽화,천주교순례길,성당시티투어코스삽입등의 많은 사업을 벌였습니다. 해미읍성을 홍보함에 있어서 천주교 순교와 교황방문만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읍성이 품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외시켜서 결과적으로는 해미읍성의 문화를 협소하게 만들고 종교편향의 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서산시가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관광활성화를 하려 한다면 교황의 1회 방문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1600년 불교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아래와 같은 몇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1. 2015년 제1회 해미읍성 연등축제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새로운 만남으로 전통문화계승과 아울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위령제와 평화를 상징하는 연등을 밝힘으로서 앞으로 해미읍성이 종교화합의 상징적 장소로서 자리메김 하게 되였습니다. 불교tv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당일에 특집방송으로 연등축제를 방영하여 해미읍성의 연관 검색어에 연등축제가 제일 먼저 뜨게 되는등 해미읍성이 널리 소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통연등, 장엄등전시등의 전통미를 살리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의 대표축제가 되도록 더 많은 예산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매년 10월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에 기존의 천주교 마당극과 더불어 600년간 해미읍성을 수호해온 동서남북 4분의 미륵불 이야기, 마애삼존불, 보원사지, 경허선사, 무학대사 등의 이야기를 마당극등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첨가되면 해미읍성축제가 더 풍부하게 될 것입니다.

 

2.서산시에서는 안견을 기념하여 안견로를 지정하고 안견기념관’, ‘안견문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지만 무학로가 지정되어 있는 무학스님에 대해서는 어떤 행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학스님은 대한민국 수도를 정한 분이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우리고장의 인물입니다. 무학스님의 이야기가 서려있는 간월암과 해미읍성등지에서 가칭 <무학문화제>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서산시에 아름다운 전통사찰은 국민들이 탐방하여 문화를 배우고 여가를 보내는 국민의 휴식처입니다. 그런데 전통사찰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시에서는 법에 의하여 전통사찰 도로표지판 정비사업을 시행한바가 있습니다. 이런 작은 일들이 바로 문화자원을 이용한 관광활성화의 시작입니다.

4. 끝으로 보원사지 복원, 동문동 당간지주(유형문화재 제196)와 오층석탑(유형문화재 14),아라메길등 지역의 전통사찰과 불교문화재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관광활성화 정책을 펴기위해서 서산불교계와 시청의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기를 바랍니다.

 

201577

 

서산주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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