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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타임 수다

밀가루 이야기~

작성자야옹이눈|작성시간10.05.09|조회수2,079 목록 댓글 11

                             빵 만들 때 중요한것 중에 하나가 밀가루 종류 잖아요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

                             첨에 이걸 독일어로 몰라서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박력분으로 발효 야채 빵 만들었다가 퍼석거리기도 하고

                             강력분으로 쿠키 만들었다가 방처럼 쫄깃거려서 민망한적도 있었고

                             물론 그 실패작들은 우리 신랑 착한 뱃속으로 들어갔지만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독일 사람들의 밀가루 구분법을 잠깐 보여 드릴께용 

 

이곳 사람들은 빵 이나 쿠키 만드는 정도를 아주 일상으로 여겨요

그래서 어떤 아줌씨들은 저울에 달아보지도 않고

눈때중으로 반죽 만드는 것쯤 거의 달인이라고 불리기도 하죵...

뭐... 가끔 제가 친정엄마한테 양념 어느정도를 써야 되느냐고 물을 때

" 적당히 넣으면 되 " 라고 대답 듣는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할까요..??? ㅎㅎㅎ  음... 혹시 모르겠네요

여기 카페 회원님중 제빵에 달인이신 여러분들도 혹시 밀가루에 이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실런지!!!!

 

       본론으로들어가성...

독일서는 밀가루에 번호를 붙여서 종류를 구분 짓는 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강력분에 가깝고요 낮을수록 박력분에 가까워요

 그래서 요 아래 보이는 숫자 630 은 아마 중력분에    

 그리고 1050 이라고 써 놓인것은 강력분에 해당될듯 싶네요

사실은 제가 아직도 만나보지 못한 밀가루들이 더 있거든요

번호가 815 또는 1150 되는 밀가루들도 더러 있어요

어느 발효 빵을 만들때는 밀가루 550 을 250 그람에 밀가루 1050 을 80그람 정도 섞어서 쓴다고

책에 설명 되는게 보통이듯이 한국에 강력분 정도를 더 알려면 몇 번 실험을 더 해봐야 감이 올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그냥 높은 숫자 정도면 강력분이겠거니...

하고 쓰는데요 그럴수록 우리 남편 착한 배만 더 불러오겠죠..?? ㅎㅎㅎ 

 

  "딩켈멜(Dinkelmehl)" 이라고 해서 소맥을 뜻하고요

보통 "바이쩬멜(Weizenmehl)" 이라고 가장 흔희 사용하는 밀가루를 뜻하는 말이 되겠습니당 

 "폴콘멜(Vollkornmehl)은 통밀이란 뜻이고요..

독일이나 한국이나 유기농 제품은 비싸군여.. 다른 밀가루 보다 2~3배 정도 가격이 높아용..

 

 

 

요 아래 수북히 쌓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박력분에 해당 하는 것입니다!!!

밀가루 번호 405 이지요

한 봉지에 25 센트... 정말 착한 가격이져~

아래 빨간 딱지에 "어느곳도 더 싸지않다! 장담 한다" 라고 써 있네용ㅋㅋ...

요걸로 케익이나 쿠키 가끔은 포카챠 같은 발효 빵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저는 이걸로 발효빵 만들기가 영~ 어렵더라고요

독일 사람들도 워낙 많이 찾는 밀가루라 번호가 높은 밀가루는 대형 마트에 가야 살 수 있지만 

405 밀가루는 독일 어느 수퍼마켓에 가도 널려 있는 아주 친밀한 밀가루랍니다 

 

유학 초기에 이걸로 부침개를 만들어 먹었는데 어찌나 포실포실 바삭거리던지...

그것이 바로 박력분이었다는걸 알게되었지용~ 

 

이상 독일에서 쓰이는 밀가루 이야기 였습니다 요 아래 보이는 것은 제가 오늘 장본것들이고요

독일 수퍼 마켓을 찍어서 올리려고 보니까 글쎄 사진 찍기에 정성과 시간이 좀 촉박한지라..

남편 도시락 싸서 보냈어야 했거든요~

우리 신랑이 제가 만든 과자가 맜있다고 하면서 계속 만들어달라는 무언의 압박속에

오늘 박력분 한봉라디 사가지고 왔습니다

슈가 파우거랑 버터,당근,계란 등등..보이는군여 단호박이 나왔길래 내일은 호박죽 한 사발 쑤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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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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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야옹이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11 저희는 동독 예전에 동, 서 나뉘던 경계선 근처 산답니다
    어째.. 좀 들리기 으스스 하죵..??
    뮌스터는 경치도 좋고 애들 교육 하기 좋은 곳이라
    독일 사람들도 많이 선호 하는 곳이에요
  • 작성자찐~^^* | 작성시간 10.05.10 아흑..... 왜....보고만 있어두 머리가 아플까요?ㅎ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야옹이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11 블라블라블라~
    좀 더 듣고 있으면 암치도 않아요...ㅋㅋㅋ
  • 작성자애교 덩어리 | 작성시간 10.05.10 아~ 너무 신기합니다^^
    독일가서 직접 인증 한 번 해 봐야 하는데~
    전 제빵을 직접 하지 않아서, 박력분만 쓰죠ㅋㅋㅋ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야옹이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11 잼나는것이 많은 세상이죵~
    제빵도 잼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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