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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과 효

[스크랩] 복발법(覆鉢法)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17.12.23|조회수382 목록 댓글 6


복발법(覆鉢法) 

 

   유학자들은 불교를 자신의 부모도, 자신의 임금도 알아볼 줄 모르는 '무부무군지교(無父無君之敎)'라고 비난하지만 이는 불교를 전혀 모르고 한 말이다. 부처님은 아버지 정반왕과 이모인 대애도 비구니가 돌아가시자 손수 상여를 메고 장례를 치른 분이다.

 

부처님은 세속의 인연을 무조건 단절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았다 < 정반왕열반경>에 의하면 부처님은 이복동생인 난타와 함께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 부모의 은혜를 생각해서 직접 상여를 메고 가서 화장을 했다.

 

부처님이 끊으라고 한 것은 세속적 욕망과 집착이지 은혜까지 모른 척하라는 것은 아니었다.

불자라면 누구나 하늘같고 높고 바다같이 깊은 부모님의 은혜를 불효로 갚는 일은 없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부모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저 밝은 태양을 볼 수 없었다.’면서 불효자의 집으로는 탁발도 가지 말라고 했다. 이를 복발법(覆鉢法)’이라고 한다. 부모를 공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불교는 자비(慈悲)의 종교라고 한다.

<대승본생심지관경> '자비(慈悲)란 말을 부모의 은혜로 풀이하고 있다.

 

아버지가 베푸신 은혜가 높아 태산과 같고, 어머니가 베푸신 은혜가 깊어 바닷속 같다. 그러한 아버지의 은혜를 '자은(慈恩)', 어머니의 은혜를 '비은(悲恩)'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아버지의 은혜에서 '', 어머니의 은혜에서 ''를 따서 '자비(慈悲)'라는 말이 생겼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덕을 열 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잉태하여 수호해 주신 은혜니라.

둘째는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감수하신 은혜니라.

셋째는 자식을 낳고서야 근심을 잊으신 은혜니라.

넷째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이신 은혜니라.

다섯째는 마른자리는 자식에게, 진자리는 어머니가 누우신 은혜니라.

여섯째는 젖을 먹여 주시고 키워 주신 은혜니라.

일곱째는 부정한 것도 깨끗이 씻어 주신 은혜니라.

여덟째는 길 떠난 자식 걱정하는 은혜니라.

아홉째는 자식 위해 악업도 마다 않는 은혜니라.

열째는 한없이 연민하는 은혜니라.

 

<부모은중경>에서는 불효한 자식은 죽으면 '아비 무간지옥(阿鼻 無間地獄)' 에 떨어지고, 효도한 자식은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 천상계의 행복을 누린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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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지리산 천년 3암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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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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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법안(法眼) | 작성시간 17.12.26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17.12.29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 작성자참마음으로 | 작성시간 18.05.05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진진! | 작성시간 19.03.23 감사합니다 꾸벅^^
  • 작성자사랑애 | 작성시간 21.03.01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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