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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과 효

아버지에게

작성자보륜심|작성시간18.09.21|조회수250 목록 댓글 8

아버지! 용돈한번드리지못하고 지금에서야 드리고 싶어도 이미 멀리 떠나버리셔서 죄송한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어머니 편만 들어 아버지 술드시고 가족 괴롭힌다고 미워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살기가 힘들어서 아버지도 나름 노력하셨고 가장으로서 책임지려고 힘많이 들었을텐데 그때는 그런생각 전혀 못했습니다.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말못할사정이 있고 여자처럼 고주알 미주알 말씀도 안하시니 몰랐습니다.

엄마도 자식도 아버지 싫어해서 아버지가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 저라도 자주 찾아가서 위로해드리고 보살펴드렸어야 했는데 그때는 철도 없었고 그저 아버지가 밉고 싫었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가족들 먹여살리시느라 강원도가서 배까지 타시고 얼마나 고달프게 사셨는데도 누구하다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고생했다고 말한마디 안해주고 늙어서는 다들 모른척하고 엄마편만들고 ...

아버지 이제 모든 미련과 아쉬움 버리시고 우리도 용서해주시고 부디 새몸받고 부처님 법만나서 극락왕생하시옵소서

저는 생각날때마다 그렇게 빌어드립니다. 며칠전 산소에 벌초갔을때도 아버지 엄마 생각 많이 났어요.

지금 제모습보면 무척 기뻐 하셨을텐테.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보답하고 싶어도 마음뿐입니다.

대신 착하게 열심히 좋은일 많이하면서 살께요 부디 부처님 법만나십시요...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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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茂朱香爐山人- | 작성시간 18.11.24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작성자대봉(大峰) | 작성시간 19.07.04 공감합니다()
  • 작성자운정맑은구름 | 작성시간 20.10.12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준민우연 | 작성시간 21.01.21 _()_
  • 작성자梵心(범심) | 작성시간 22.01.17 감명깊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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