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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과 효

[스크랩] 약속 : 어머니에게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19.09.25|조회수202 목록 댓글 1

 약속

 

                                 이기종

 

어머니!

 

그 숱한 말 가운데

누가 처음 어머니를 부르게 했을까?


어머니!

지구와 지구에서 가장 먼 별 만큼

떨어져 있더라도

향기처럼

지울 수 없는

그림자처럼

 

가까이 결실 어머니!

그 어머니께서

한 번 웃으실 때

 

나 때문에

한 번 웃으실 때


오월 들판에

또 한 송이 꽃은 피고

 

나 때문에

어머니께서 우신다면

내가 대신 꽃을 피게 하겠습니다.


어머니!

아늑한 꽃밭과 같은 어머니께서

손수 뿌린 한 알의 꽃씨

바르게 자라

한껏 피기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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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지리산 천년 3암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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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19.09.25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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