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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과 효

[스크랩] 부모님 은혜는 그 끝을 알 수 없다.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19.11.03|조회수165 목록 댓글 3

부모님 은혜는 그 끝을 알 수 없다.

 

선남자여, 부모의 은혜라 함은 아버지에게는 자애(慈愛)한 은혜가 있고 어머니에게는 자비(慈悲)한 은혜가 있는 것이니, 만일 내가 이 세상에서 1겁 동안 머무르면서 말한다하더라도 능히 다하지 못할 것이나,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조금만 연설하겠노라.

 

설령 어느 사람이 복덕(福德)을 위하여 백 가지를 청정히 행한 큰 바라문과 백 다섯 가지의 신통을 가진 훌륭한 신선과 백 명의 착한 벗을 공경하고 공양하여, 7보로 꾸민 가장 아름다운 집안에 편안히 모시고, 백 천 가지 귀한 오묘한 맛의 음식과 모든 구슬을 드리워 뭇 보배들로 장식한 의복과 전단향과 침향(沉香)으로 모든 방사(房舍)를 세우고 백 가지 보배로 장엄한 평상과 잠자리와 모든 병을 치료하는 백 가지 탕약으로 한 마음으로 백천 겁 동안 공양할지라도, 한결같은 생각으로 효순(孝順)한 마음을 가져 적은 물건이라도 어머님의 마음에 들도록 공양하여 편한 곳을 좇아 공양하고 모시는 것만 같지 못하니, 앞의 공덕에 견주어서 백 천만 분의 일이라도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세간의 어머니가 자식을 염려하는 마음은 비길 데가 없으니, 그 은혜가 아직 형상으로 나타나지 않은 데까지 미쳐서 수태(受胎)로부터 시작하여 열 달을 마치는 동안 걷고 서고 앉고 누울 때마다 받는 고통은 입으로 다 말할 수가 없다. 비록 즐거운 것과 음식과 의복을 얻을지라도 사랑스럽게 여기지 않으며, 근심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항상 쉴 새 없이 다만 스스로 장차 해산할 것만 생각하며 점점 모든 괴로움을 받아 밤낮으로 근심하고 고뇌하는 것이다.


만약 해산이 어려울 때에는 백 천 개의 칼로 잡아 베이는 듯하다가 혹 아무렇지 않기도 하니 만일 고뇌가 없으면 모든 친척과 권속이 기뻐하고 즐거워함이 그지없으며, 마치 가난한 여자가 여의주를 얻은 듯하여 그 자식의 울음소리가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머니 가슴으로 잠자리를 삼고, 좌우 무릎 위는 항상 놀이터가 되며, 가슴속의 감로수로 길러주신 은혜는 하늘보다 넓고, 어여삐 여기신 그 넓고 큰 덕은 비할 데 없나니, 세간에서 높은 것은 산악(山岳)보다 더한 것이 없지만 어머니의 은혜는 수미산 보다 높으며, 세간에서 무거운 것으로 대지(大地)보다 앞선 것이 없지만 자비한 어머니의 은혜는 그 보다 더한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남녀간에 은혜를 배반하고 따르지 않아서 그 부모가 원망하는 마음을 내게 하여, 어머니가 악한 말을 내뱉으면 아들은 곧 그 말에 따라 혹은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세간에서 빠르기로는 사나운 바람 보다 더한 것이 없지만, 원망하는 마음으로 징계하는 것은 그 보다 빠르니 일체 여래와 금강천(金剛天) 등과 5()의 신선들도 능히 구호하지 못하느니라.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어머니의 가르침에 의지해서 받들어 따르고 어기지 않는다면 모든 하늘이 호위하고 염려하여 복과 즐거움이 다함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남녀를 곧 존귀한 하늘사람의 종류라고 이름 할 것이니, 혹 보살이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아들이나 딸로 나타나 부모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어머니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1겁을 지나는 동안 매일 세 때씩 자기의 몸을 베어 부모님께 공양하더라도 능히 하루의 은혜를 갚지 못할 것이다.

 

출처 : 심지관경 보은품(心地觀經 報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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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지리산 천년 3암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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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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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赤裸裸 | 작성시간 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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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대로 | 작성시간 19.11.03 ()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19.11.0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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