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부모의 사랑과 효

[스크랩] 서산대사 부모님 천도 일화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0.04.28|조회수306 목록 댓글 7

서산대사 부모님 천도  일화

 

서산대사가 묘향산에서 천일기도를 하였다. 어릴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에 항상 부모님을 그리워했고, 출가하여 스님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위하여 자주 기도를 드렸다. 천일기도의 마지막 날이었다. 정성껏 밥을 지어 부처님께 올리고 절을 하였다. 이때 난데없이 포수 일곱 명이 법당에 들이 닥쳤다. “우리는 산 속에서 길을 잃어 며칠을 헤매다 굶었으니 밥을 내놓아라.”

 

서산대사는 태연하고 점잖게 말했다. “지금은 기도 중이오. 오늘이 천일기도 마지막 날이니 조금만 참으면 기도가 끝납니다. 그러면 그 때 쌀밥을 한 솥 해서 드릴 테니 기다리시오.”

 

, 이 중놈아, 그게 무슨 소리냐. 우리는 배가 고파서 미칠 지경이다. 당장 밥을 내놓지 않으면 이 총으로 빡빡 깎은 네 머리통을 관통시키고 말겠다.”

 

기도가 조금만 있으면 끝나는데 여기서 기도를 중단할 수가 없소. 여기서 중단하면 천일기도가 헛수고가 되고 마오.”

 

최후의 통첩이다. 기도를 계속하다가 이 총에 맞아 죽을 것이냐, 아니면 우리들에게 밥을 지어 바치겠느냐. 양자택일을 하라.”

 

대장부(大丈夫)의 마음은 누구도 꺾을 수가 없다. 염불하다 죽으면 극락에 갈 것이니 그대들 마음대로 하시오.”

 

일곱 명의 포수들은 화가 잔뜩 나서 한꺼번에 총을 쏘았다. 그 총소리가 얼마나 컸든지 한양에 있는 임금님 귀에까지 그 소리가 들렸다. 임금님은 낮잠을 자다 총소리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이 소리가 무슨 소리냐?” 하고 물었으나 신하들은 서로 쳐다만 보고 아무도 말을 못했다. 이때 하늘에서 그 소리는 묘향산에서 도를 닦고 있는 서산대사께서 도를 깨닫는 소리이니라.”하는 거룩한 하늘 님의 소리가 들려왔다.

 

총에 맞고 쓰러졌던 서산대사가 정신을 차려보니 포수들은 보이지 않고, 기도할 때와 똑같았다. 서산대사는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허벅지를 꼬집어보고, 얼굴의 뺨따귀도 때려보았다. 틀림없는 생시였다. 서산대사는 그제야 부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시험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천일 동안이나 정신을 다른 곳에 팔지 않고 오직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기 때문에 자신도 도통을 하였고, 부모님도 서산대사의 법력으로 극락으로 천도되었다.

 

출처 : 대흥사 홈페이지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지리산 천년 3암자길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텍코리아 | 작성시간 20.04.29 고맙습니다
  • 작성자jeje 청산 가자 | 작성시간 20.04.29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반문문자성 | 작성시간 20.04.29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수승합니다.
  • 작성자무량복덕 | 작성시간 20.05.13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운정맑은구름 | 작성시간 20.10.12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