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세 가지 복(三福)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은 마가다국의 왕비인 위제희 부인이 왕궁 깊은 곳에 갇혀 있을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서방정토를 관(觀)해서 왕생할 수 있는 방법을 설한 것이다.
그러므로 수행방법은 위제희 부인이나 시녀들이 납둑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다
"극락세계에 왕생하고자 하는 이는 마땅히 세 가지 복(三福)을 닦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열반의 세계가 바다라면 극락세계는 큰 강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곳은 일체 중생들이 궁극적으로 회귀해야 하는 정점지가 아니다. 그러나 큰 강의 흐름에 일단 합류하게 되면 바다가 끌어당기는 흡인력에 의해 자연히 바다에 유입되어지는 것처럼 극락세계에 일단 태어나게 되면 시간의 장단이 있을지언정 언젠가는 반드시 열반의 세계에 무사히 안착하게 되는 것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는 극락왕생의 수행방법으로 먼저 세 가지 복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첫째, 세복(世福)으로 첫째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과 어른을 받들어 섬기며,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고 지성으로 십선업을 닦는 것이다.
둘째, 계복(戒福)으로 부처님과 불법과 성인, 이 삼보에 귀의하여 불교의 계율을 반드시 지키며 위의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행복(行福)으로 위없는 진리를 깨닫고고자 하는 보리심을 내어 깊이인과의 도리를 믿고 대승경전을 독송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권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세 가지의 수행을 극락 세계에 태어나는 청정한 행이라 하느니라.
이것은 극락왕생을 위해 기본적으로 닦아야 할 수행이지만, 실은 이것이 바로 불교도로서 살아가는 기본자세인 것이다.
| 욕생파국자(欲生波國者) 당수삼복(當修三福). 일자효양부모(一者孝良父母) 봉사장로(奉事長老) 자심불살(慈心不殺) 수십선업(修十善業). 이자수지삼귀(二者受持三歸) 구족중생(具足衆戒) 불범위의(不犯威義). 삼자발보리심(三者發菩提心) 심신인과(深信因果) 독송대승(讀誦大乘) 권진행자(勸進行者). 여차삼사(如此三事) 명위정업(名爲淨業).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