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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과 효

[스크랩] 며느리와 시어머니 : 명절 음식 이야기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1.04.24|조회수265 목록 댓글 8

며느리와 시어머니 : 명절 음식 이야기

 

조상에 감사하고 가족간 화목을 다지는 설과 추석 명절 때 시부모가 싸준 음식을 며느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버리는 뉴스가 종종 나옵니다. 2021년 설날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노모가 지난 설날 때 아들 부부가 내려 와서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지 않을 것으로 알았는데 아들부부를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설을 쇠고 아들 부부가 떠날 때 이 노모는 정성껏 음식 한 보자기를 싸서 며느리에게 주었습니다. 며느리는 설음식을 달갑지 않게 여기던 터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식을 남편 몰래 모두 버리고 왔습니다. 이런 일은 자신의 복주머니를  버리는 행위로 엄청난 악업(惡業)을 짓는 행위입니다. 며느리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복을 사정없이 찬 셈입니다.

 

노모는 그 보자기 속에 손주 대학 등록금에 보태라고 돈을 2백만 원을 넣어 두었습니다. 아들이 서울에 도착하여 고향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자 노모는 며느리를 바꿔달라고 하여 며느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아가야, 코로나로 어려운데 명절에 내려와 고마웠다. 보자기 속에 돈 잘 챙겼지? 큰돈은 아니지만 큰 손주 대학 등록금에 보태라고 2백만 원 넣었다. 적어 미안하지만 받아 두어라,”라는 말에 며느리는 정신이 아찔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음식 보따리를 휴게소에서 버렸다고 이실직고하였습니다.

 

아들 부부는 곧장 음식을 버린 휴게소로 달려갔으나 음식 보따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친부모든 시부모든 모두 내 자식의 뿌리입니다. 나무뿌리를 잘 관리해야 튼실한 나무가 되어 열매를 잘 맺듯 사람도 뿌리인 부모와 조상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건강하고 총명한 후손을 갖게 됩니다. 부모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사는 부부는 자기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무늬만 부부요 껍데기 부부입니다.

 

부모, 동료, 이웃과 끊임없이 마주치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기적 욕망만 채우려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니 세상살이가 혼탁해 졌습니다. 이 세상은 나 혼자 잘 났다고 내 맘대로 살수 없습니다. 더불어 잘 살아야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게 됩니다.

 

잡보장경(雜寶藏經)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제석천(帝釋天)을 자기 집에 머물게 하고 싶거든 부모에게 효도하라. 모든 천신을 자기 집에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경하라. 모든 천신은 그 집에 머물 것이다.  부모의 은혜를 깨닫고 조상을 절 섬기는 것은 것은 세상의 근본도리를 실천하는 일로 복과 운이 들어오는 근원입니다.

 

출처 : 개운선원 정토사 정인스님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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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지리산 천년 3암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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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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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顥釋 | 작성시간 21.04.24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감사합니다.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1.04.2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 작성자성조 | 작성시간 21.04.24 _()()()_
  • 작성자운정맑은구름 | 작성시간 21.11.10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소사댁 | 작성시간 22.01.29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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