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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수기의 장

[스크랩] 하늘사람도 윤회한다. 하늘.천국에 태어나기를 바랄필요가 있을까 4

작성자돌아오는길|작성시간23.08.07|조회수142 목록 댓글 1

몇년 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오랜만에 글을 쓴다 .

지금은 재가자가 집에서 공부하여 도와 과를 이루는 방법론을 ..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4성제 8정도의 실천수행법인 <<사념처>>를 실생활과 접목해서 공부하는 방법론을 다듬고 있다.


농부는 밭과 논에서 일하면서 ,주부는 집에서 일하면서, 직장인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운전하면서, 

쉬면서, 씻으면서, 먹으면서, 자면서, 잠에서 일어나 눈뜨는 첫순간부터  매순간 사념처를 하는 방법말이다.

 그 사념처를 매순간 정확하게 실천하는 것을 통하여 도와 과를 얻게 된다. 성자가 된다. 삶과 수행을 하나로 !!

고추씨를 계속 뿌리고 가꾸면 어느 날 고추를 얻게 된다.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고추를 얻게 된다.

 8정도를 닦으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사념처]를 정확하게 실천을 계속 한다면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성스러운 도와 과를 얻게 된다. 원인이 있으면 무조건 결과가 있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얻게 된다. 윤회를 끊게 된다. 죽음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게 된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고 여겼던 삶과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윤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신분이다.

우주에서 인간의 신분은 수행해서 도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매우 귀한 신분이다.

 

산중에 가면 인터넷이 안된다.

마지막  쓸 부분을 써야 하므로..."하늘 사람도 윤회한다--" 이 글을 이어서 몇년만에 쓰고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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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죽어가는 하늘사람 아저씨를 도와드리지 못했고, 그 아저씨가 가신후 내내.. 가슴이 아팠다.

그 하늘사람 아저씨는 자존심이 높고 고고한 분이셨는데, 죽음 앞에서 의지할 곳이 없자 자존심을 꺾고 부탁을 하러 오셨다.

그런데 하필 나같이 어리석은 자에게 부탁을 하셨다.  ㅜㅠ

그래서 도와드릴 수가 없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죽음으로부터 아무 것도 도와드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슴이 너무 아파서..

그 아저씨가 잊혀지지 않았다.

다음 번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관찰을 할 필요를 느꼈다.

죽음에 임박한 그 아저씨를 지금 나의 지혜의 힘으로는 돕지는 못하지만, 철저히 관찰할 필요를 느꼈다.

나는 아저씨를 지금은 돕지 못하지만 죽음이 눈앞에 곧닥친 아저씨와 같은 존재를 미래시간대에 또 만날 경우, 그때라도

어떻게든 실제적인 도움을 줘서 그들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랬다.

나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우리집.. 아무도 오지않는 쪽방이나 다락.광에 앉아서 눈을 감았다.


이번에 관찰 대상은 아저씨다.

아저씨에 집중하였다.

여태는 늘 호흡이나 나의 이 몸이나 느낌이나 마음, 마음의 대상을  관찰했었다.

나는 앉아서 두 눈을 감고 눈 귀 코 혀 몸의 느낌의 문을 모두 닫았다.

그리고  그 아저씨를 대상으로 집중했다.

어떤 생각도 내지 않는다 . 완전한 무념에 든다. 무념이 아닐 경우 자기의 환상과 만나게 된다. 거짓 정보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 아저씨가 사는 곳을 보게 되었다.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시는 하늘사람들이 사는 곳에 처음가게 되었다.


그 하늘사람 아저씨는 앉아계셨다.  

그 아저씨는 자기가 사는 곳 중에서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자리.

공원처럼 보이는 곳에서 구석진 곳 ...아주 작은 보석나무가 자라고 있는 나무 밑에 앉아 있었다.

보석나무는 우리가 오이나 고추를 얻듯이, 열매나 꽃으로 보석열매나 보석꽃이 열리는 것이다. 

그 나무는 아주 어린 나무였다. 굵기도 굵지 않았다. 사람키의 두-세 배 정도 밖에 안된다. 아무 열매도 꽃도 피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그 밑에 앉아있다가 놀랍게도 나처럼 척추를 반듯하게 세우고 눈감고 앉는 자세를 하려고 하고 계셨다.

그 아저씨가 그런 앉는 (좌선)자세를 취하는 것을 처음 본다. 처음 있는 일이다. 그토록 같이 앉자고 해도 다 거절하셨었는데...

입을 다물고, 척추를 세우고, 편안하게 온몸의 긴장을 다 풀고 앉아계셨다.  


그러더니 복받치는듯 괴로운 표정으로 다시 벌떡 일어났다, 휙 날아서 걸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다시 굳은 결심을 하고는 앉는 자세를  취하신다. 힘들면 훌쩍 날아서 다른 나무밑에도 앉아본다.

이것을 반복하고 계셨다. 그래도 앉는 시간은 점점 늘어났고,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진작 같이 앉아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 ㅠ

그 아저씨가 아무 문제가 없고 건강했을 때는 이렇게 하지 못했었다. 여러 곳에 일보고 놀러다니기 바쁘셨다.

그러나 죽음이 임박해서 마음과 몸이 편안하지 않고 즐겁지 않자

힘든 고통 앞에서도 아저씨는 간절한 마음으로 앉아서, 마음과 몸을 편하게 하면서 

등과 허리를 세워서 편안하게 앉아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려고 하셨다.

그러나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면,

그 상태를 그대로 관찰해내지 못하고 자신과 동일화하여,

 그 힘든 느낌이 나라고 생각하고는  그 번뇌에 밀려서  곧 다시 벌떡 일어나는 것이었다.

느낌은 좋던 싫던 일어나자마자 바로 사라지는 것인데,

느낀 것을 괴롭다고.. 싫다고 여기므로, 밀치기 바빠서 관찰을 끝까지 할 수가 없다.


나는 다시 몸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며칠 동안 그 아저씨를 집에서 관찰했다.


그렇게 며칠 관찰한 후, 그 다음날도 나는 그 아저씨를 관찰했다.

아저씨는 그 한적하고 , 양쪽 오솔길에서 떨어진  자리, 그 어리고 작은 나무밑에서 

앉는 자세를 취하고, 앉고 서고를 계속 반복하고 계셨다.

다른 곳 다른 나무밑으로 여기저기 다니지 않았다.

며칠 전 처음 앉아있던 날에  비해서는 나날이 마음이 훨씬 성숙해지고 고요해지고 번뇌가 줄었다. 훨씬 나아진 상태다.

그러나 앉아 있는 모습이 마음의 번뇌는 줄어 편안하지만, 몸은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보인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나처럼 그 아저씨를 관찰하는 분들이 있었다.

많은 하늘 사람들은 그 아저씨를 방해하지 않고, 주변에서 고요히 멀-찍이서 지켜만 보고 있다.

하늘 사람들..그분들이 모두다 그 분께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놀라웠다. 나는 하늘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며칠동안 관찰해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긴-- 수명을 가진 그들에게 하늘 사람으로서의 마지막 삶의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촌각이 아쉬운 그 귀한 시간을 전처럼 잡담과 놀이로, 안타까운 작별인사로 흘려 보낼 수는 없다.

삶을 정리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절박하게 짧다.

그들에게 삶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매우 귀한 시간인 것이다.


하늘사람 그들에게 삶이 끝나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머리위 화관이 시드는 것, 몸에서 땀이 나는 것, 옷에 광택이 줄고

 옷에 때가 묻는 것 등 몇가지 신호가 보이면, 그것이 그들의 삶이 곧 끝나는 신호였다. 그 외에는 다 똑같다.

몸이 더 늙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는다.

힘이 없어 걸어다니거나 날아다니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그런 신호가 보인다면 얼른 자기 삶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누가 나에게 위로한다고해서 죽음이라는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므로, 하늘세계에서는 그런 신호가 보이면

 그 분들이 자기 삶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모두다 입을 다물고

그분에게 "자기 삶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말을 붙이지 않는 것이었다.

위로의 말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위로하는 인사받다가 짧은 시간 다 가버리므로...

그것은 하늘세계의 문화였던 것이다. 죽어가는 그들을 배려했던 문화였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하늘 사람들을 땅사람들의 문화밖에 몰라서.. 인간인 내가 사는 곳 문화의 잣대로

 같이 놀지도 않고, 말도 안시키고, 대답도 안한다고..왕따시킨 것처럼 느꼈던 것이었다.


아..그 친절한 하늘 사람들..

죽음앞에서  놀랍고 무섭고 두려워하기는 인간들과 똑같다.


그 섬세한 마음을 가진, 따뜻한 마음의 하늘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떨면서.. 저 멀찍이서 죽어가는 그 아저씨를 보면서

 괴로와 하고 가슴 아파하였다. 하지만 아무도 말을 붙이거나 말을 걸러 가지 않고, 단지 지켜만 보고 있었다.

 혹여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그들도 간절히 돕고 싶었을 것이다. 나처럼.

아무도 말하거나 말붙이지 않는 것은,

그가 가진 마지막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보호하고 도와주는 행위였던 것이다.


아저씨는 앉아있기가 매우 힘들어보였다. 등을 바로 세우고 앉아서 몸과 마음을 관찰을 하는 모습은 전보다 훨씬 좋아보였다.

번뇌도 엄청 줄었다. 바라는 바 없이 그저 담담하게 변해가는 몸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관찰만 하고 계셨다.

앉아 있다가 힘들면 ..일어나서 걸어다니다가 다시 돌아와서 앉아있던 아저씨가..

이제는 좌선하다가  일어났다가,  다시 좌선자세로 앉아있다가 그냥 다리풀고 앉아있더니...급기야는 누웠다.

누웠다가 다시 앉아있다가 다시 누웠다. 전처럼 걷지 않고 눕는 것이다. 그렇게 네번째 ..다섯번째에

그 작은 나무 밑에서 길게 다리를 뻗고 눕더니..미동도 하지 않았다.  어떤 식도 느껴지지 않았다.

돌아가신 것이다. ㅠ.ㅠ   몇 초후..

그 몸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시체조차 남지 않았다. ㅠ.ㅠ

그들이 하늘에서 뿌린 꽃처럼, 옷처럼 , 그의 몸은 겨우 한 두 순간만에 완전히 사라졌다.

장례식 조차 필요가 없게 되었다.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


놀라웠다.

그를 멀찍이서 지켜보고 안타까워 했던 모든 하늘 사람들..많진 않지만 약 20-30 여명이 있었다.

가슴에 손을 모으고 쓸어내리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죽음앞에서 막막해하며 슬퍼했다.

그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면서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면서 간신히 걷고 있다.

그들은 말없이 서로를 위로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보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 아저씨가 앉아있던 곳 근처를 둘러보았다.

계단과 오솔길과 나무들.. 연못과 시내와 무지개처럼 둥그런 이쁜 난간이 길게 이어 있는 ..

아름다운 공원처럼 보이는 넓디 넓은 공원의 한적한 곳이었다.

예쁜 옷을 발목까지 길게 입은 하늘 사람들은 너무나 슬퍼하면서..허무한 삶의 끝..죽음을 목격하고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서로를 달래주면서 슬퍼하고, 그 슬픔을 말없이 견디었다.


장례식조차 할 수 없는 하늘 사람들.

시체조차 남지 않는 하늘 사람들..

홀연히.. 죽은 이는 사라져버리고, 남은 사람들은 극도로 허탈해한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가슴을 저미는 아픔을 참으면서 이별과 죽음을 감내하며 간신히 한발씩 걷는 그들을 보자니,

연기처럼 홀연히 사라진 아저씨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버린 그들을 보는 내 가슴도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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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모든 사람은 죽기 마련이다.

죽음이 있는 이유는 태어나기 때문이다.

죽음이 싫다면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

태어나는 것은 좋고 죽음만이 싫다면..이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만들어진 도자기가 언젠가는 깨질 운명인 것처럼

존재...태어났기 때문에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숙명을 가졌다.

존재를 끝내는 힘... 지혜.

존재가 이토록 비참한 것임을 분명히 보아야만, 존재가 좋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것이 지혜다.

존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존재로 살고 싶은 갈망을 혐오하고 버린다. 그래서 삶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난다.


삶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난 상태가 있는가?  부처님께서 있다고 하셨다. 사성제중 멸성제.

고. 집 멸.도. 중에 멸성제가 그 상태이다.

부처님께서 도성제- 8정도를 닦아서

 고성제- 결과인 고통을 잘 알고 ,

집성제-고통의 원인인 집착을 버리고

멸성제- 집착버리면 바로 열반에 도달한다고 하셨다. 

 집착이 원인이 되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 잘 보려면 반드시 8정도를 닦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것이 도성제이다.

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

즉 고성제..무엇이 고통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지혜이다.

니빠나..존재로 살려는 모든 욕망이 꺼져버린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결과인 고통을  알려하지 않고 고통을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원인이 있는한 없어질 수 없다.

원인인 집착을 버려야 하는데, 원인은 고대로 두고, 결과인 고통만 버리려고 한다. 불가능하다.

그래서 고통을 없애는 법인 사성제를 부처님이 알려주셨지만, 아무나 고통을 없애지 못한다.

반드시 원인 결과대로 닦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울하고 슬퍼만 할 것인가? 위없는 행복이 바로 열반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열반을 한번도 경험해보지못했고, 먹어보지 못한 메뉴라서 원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경혐해본 삶과 죽음-존재의상태만 바란다.

그저 존재의 삶이 좋고 기쁘고..단지,병과 죽음만이 싫다고 없애려하고 있다. 그러나 삶이 있는한 병과 늙음과 죽음은 피할수가 없다.

하늘의 존재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고통속에 죽는다.


원인이 있을때 결과가 있다.

원인이 사라지면 결과가 사라진다.

이 연기법..사성제의 진리는 영겁의 우주시간중에서 오직 부처님이 계실때만 중생이 가질 수 있는 귀한 보배..

우주의 보배지혜이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결과만 없애려고 해서는 되지 않는다.

고통의 원인인 집착 갈애 갈망을 그대로 두고 , 결과인 고통만 없애려고 해서는 되지 않는다.

고통은 결과라서 없앨 수 없다. 그러므로 고통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

고통은 없애야 할 것이 아니고 알아야 할 것이다.

고통을 잘 알고나서, 고통의 원인이 무언지 관찰해서, 고통의 원인인 집착을 버린다. 없애야 할 것은 집착이다.!!

집착버린 즉시 해탈이다. 벗어난다. 부처님의 지혜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누구나 그대로 행하면 얻는다.

부처님은 그 길을 사성제로 가르쳐주셨고, 그 길을 가고 안가고는 자신의 몫이다.

자등명 법등명 - 죽음이 휩쓸어가는 홍수속에서 자신을 섬으로 삼아 의지하고 ,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법을 섬으로 삼아 의지한다.

8정도를 걷는 것은 계 정 혜 삼학이다.

자신의 몸과 느낌 , 마음 , 마음의 대상 이렇게 신수심법 네가지를

매순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사념처"가 하나의 길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중생을 비탄과 슬픔 죽음에서 즉시 벗어나게 하는 하나의 길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사념처다" (대념처경)

 8정도가 있으면 나의 가르침이요, 8정도가 없으면 나의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유언하셨다.

(매일 집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 호흡을 5분씩이라도 정성껏 관찰하며 8정도를 닦아서,

 지금 당장 한 발씩 실천해봅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가다보면 많이 가있습니다. 빨리 시작하십시요.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며 지켜보는 호흡관 아나빠나사띠는 부처님이 직접 깨달으신 방법이고,

제자에게 가르쳐주신 방법입니다.

 어떤 상중하 근기도 할 수 있으며, 숨은 늘 쉬니까 시간 장소 상관없이 마음을 기울여 관찰만 하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천국의 길에 대한 법문을 경전에서 찾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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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욕천의 천인들에게는 오쇠五衰가 나타나고 삼선천에는 풍재風災가 있다. 그대들이 비비상천에 가려고 수행하는 것이 서방정토에 왕생하려는 것만 못하다.

- 천태대사

* 오쇠(五衰) : 욕계에 사는 천안의 수명이 다 끝나려 할 때, 신체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쇠퇴의 징후를 말한다. 옷이 더러워진다. 머리에 쓰고 있는 화관(花冠)이 시든다. 몸에서 냄새가 난다. 겨등랑이 밑에서 땀이 난다. 천상세계가 더 이상 즐겁지 않다. 천인들은 오쇠현상이 나타나면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는데 마치 지옥의 고통과 같다고 한다.

 

* 풍재(風災) : 우주는 80겁을 대주기로, 20겁을 단위주기로 하여 성주괴공(成住壞空)을 무한히 반복하는데, 화재(火災)에는 태양이 일곱 개가 출현하여 큰 불을 일으켜 먼저 지옥에서부터 색계(色界)인 초선천까지를 다 태워버리고, 다음 수재(水災)에는 큰 장마 비가 일어나 제2선천(第二禪天)아래가 다 침몰되고, 다음에 풍재(風災)에는 큰 바람이 일어 서로 치고 받으면서 제3선천(第三禪天) 아래를 불어 버린다. 화재와 수재와 풍재를 삼재(三災)라 한다.

 

*(비상)비비상천 : 삼계 33천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하늘로 수명은 84천 대겁이다. 이곳에 태어나도 천상의 수명이 다하면 윤회 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그리하면 반드시 타락하게 된다. 열반경, 비록 범천의 몸을 받거나 비상비비상천에 태어나도 명이 다하면 다시 삼악도로 떨어진다.라고 하였다.

 

* 대장일람집모든 천()은 비록 즐거움을 누리지만, 복이 다하면 윤회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고()의 덩어리가 되는데, 어째서 모든 고()를 닦아서 그로 인해 고()의 과보를 구하는가. 모두 해탈의 바르고 참된 도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 성엄선사는 천인(天人)들은 깨달음을 얻어 윤회에서 해탈하지 못합니다. 천인들은 쾌락과 희열에 빠져 있고, 따라서 불법(佛法)을 닦을 열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천상계에서 그들이 누리는 수명이 대단히 길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도 끝이 납니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이 실제로 닥쳐오기 전까지는 그에 대해 아무런 의식이 없습니다. 그 마지막 순간이 닥쳐오면 그들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혼자서 가야 합니다. 왜입니까. 다른 모든 천인들은 그들 자신의 쾌락에 워낙 빠져 있기 때문에, 누군가 없어져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인이 다른 곳에 다시 태어나면, 그의 괴로움은 계속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업이 다 소진(消盡)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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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사왓티(사위성)의 불자들이 스님들을 초청해 철야법회를 열었다. 초저녁에는 모두 정신이 또렷또렷하게 법회에 집중했지만, 한밤이 되고 다시 새벽녁이 되자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갔고, 남아있는 사람 가운데 정신이 맑은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다음날 스님들에게 간밤의 철야법회에 대해 전해 들은 부처님께서는 아래의 법문을 남기셨다. 이 감흥어는 『담마빠다(法句經)』에 수록되어 있다.

 

비구들이여, 세상의 대부분의 중생들은 존재에 집착한다. 욕계색계무색계의 세 가지 존재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이 존재에서 벗어나 저 언덕으로 가려는 자는 거의 없다.

85.

저 언덕으로 가는 이는 별로 없고

이 언덕에 머무는 자는 참 많다.

 86.

붓다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는 사람만이

건너기 힘든 죽음의 왕국을 건너

저 평화로운 언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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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08.08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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