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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초교리

[스크랩] 4가지 궁극적 실재(빠라맛타) : 마음, 마음부수, 물질, 닙바나

작성자담미|작성시간24.02.22|조회수88 목록 댓글 1

 

궁극적 실재(빠라맛타, paramattha) 4가지

 

① 마음

② 마음부수

③ 물질

④ 닙바나(열반)

 

 

 

 

아비담마에서는 마음(citta), 마음부수(cetasikā), 물질(rūpa), 열반(nibbāna)의

네 가지 궁극적 실재를 설한다.

 

여기서

 

마음은 1가지이고

마음부수는 52가지이며

물질은 18가지이고(10가지 추상물질은 제외)

열반은 1가지이다.

 

이렇게 해서 모두 72가지 궁극적 실재 혹은 구경법이 있다.

 

초기경에서 부처님께서는 항상 존재나 개인을

오온(五蘊, 다섯 가지 무더기, pañca-khandha)으로 분석하신다.

 

물질의 무더기[色蘊, rūpa-khandha],

느낌의 무더기[受蘊, vedanā-khandha],

인식(지각)의 무더기[想蘊, saññā-khandha],

상카라들의 무더기[行蘊, saṅkhārā-khandha],

의식의 무더기[識蘊, viññāṇa-khandha]가 그들이다.

 

이 가운데 식온은 아비담마의 마음[心]과 일치하고,

수온, 상온, 행온은 마음부수[心所]와 일치하며,

색온은 물질(18가지 구체적인 물질)과 일치한다.

 

아비담마에서는 이런 마음, 마음부수, 물질에다

열반(Nibbāna)을 포함하여 모두 네 가지 궁극적 실재를 설한다.

 

열반은 오온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형성된 것들에 내재한

괴로움으로부터의 궁극적인 해탈을 의미한다.

 

그래서 마음, 마음부수, 물질은

유위법(有爲法, saṅkhata-dhammā, 형성된 것들)이라 하며

열반은 무위법(無爲法, asaṅkhata-dhamma, 형성되지 않은 것)이라 부른다.

 

아비담마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런 궁극적 실재들이야말로

이 모든 세상 즉 욕계, 색계, 무색계에서부터

출세간의 경지에까지 항상 존재하는 최소의 단위이다.

 

존재를 이런 최소의 단위, 구극의 단위로 분해하고

분석하고 해체하여(vibhajja) ‘나’라고 주장할 수 있는

궁극적인 존재가 없다고 설하는 것이 아비담마이다.

 

아비담마는 빤냣띠(개념)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이 궁극적 실재인 법(dhamma)들의 특징과 역할 등을 분석하여 규명하고

이들이 서로 어떤 관계 속에 인연취산(因緣聚散)을 거듭하고 있는지에 더 중점을 둔다.

 

이것이 아비담마의 근본적인 관심이다.

 

법을 궁극적 실재라고 하면 혹자는 “그것은 제법무아라는

부처님의 근본 사상과 상치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

 

아비담마에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유한 특징(sabhāva-lakkhaṇa)과 보편적 특징(sāmañña-lakkhaṇa)

두 가지 측면으로 법을 고찰한다.

 

각각의 법들은 모두 그 자신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는 있지만

무상․고․무아라는 보편적인 특징을 벗어나지 못한다.

 

물론 열반은 형성된 것(saṅkhata)이 아니므로

무상과 고를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무아는 그에 적용된다.

 

그러므로 경에서도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諸行無常]”라고 표현하며

“모든 법들은 자아가 없다[諸法無我]”라고 무아를 가르치고 있다.

 

이 諸法(sabbe dhammā)에는 열반도 포함된다.

 

열반을 존재론적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열반은 탐․진․치가 소멸된 경지라서 이런 모든 논의가 적용되지 않는다.

 

궁극적 실재라고 한다 하여 불변하는 어떤 존재론적인

특정한 것을 상정하려든다면 이는 아비담마에서 말하는

빠라맛타(paramattha)를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아비담맛타 상가하(Abhidhammattha saṅgaha) 주해

아비담마 길라잡이(대림스님, 각묵스님 공동번역 및 주해 / 초기불전연구원) 

 

 

 

참     조

 

 

1. 궁극적 실재(빠라맛타, paramattha) 4가지

 

마음 : 의식(식, 윈냐나, viññāṇa)

마음부수 : 느낌(수, 웨다나, vedanā), 지각(상, 산냐, saññā), 상카라(행, 상카라, saṅkhārā)

물질 : 색, 루빠, rūpa

닙바나(열반) 

 

 

 

2. 닙바나(nibbāna, 열반)

 

유여열반(사우빠디세사, sa-upādisesa)

무여열반(아누빠디세사, an-upādisesa)

 

 

 

3. 세상의 법(궁극적 실재, 빠라맛타paramattha)은 오온(정신·물질)이다.

(뿝파) , Puppha-sutta, 상윳따니까야 22.94

 

빅쿠들이여, 여래가 완전히 깨닫고 통찰한

세상의 법(궁극적 실재) 무엇인가?

 

물질(색, 루빠, rūpa)

느낌(수, 웨다나, vedanā)

지각(상, 산냐, saññā)

상카라(행, 상카라, saṅkhārā)

의식(식, 윈냐나, viññāṇa) 이다.

 

빅쿠들이여, 이것이 여래가 완전히 깨닫고 통찰한

세상의 법(궁극적 실재, 빠라맛타)이다.

 

여래는 이것을 완전히 깨닫고 통찰(관통)하였다.

 

 

 

4. 닙바나의 정의 

☸  닙바나 경, 상윳따니까야 38.1

 

빅쿠들이여, 닙바나(열반, nibbāna)란 무엇인가?

 

탐욕의 소멸, 성냄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

이를 일러 닙바나라 한다. 

 

 

 

5. 유여열반과 무여열반

여시어경 44

 

존재(바와, bhava)의 갈망(넷띠, netti)이 부서진

유여열반(사우빠디세사, saupādisesa)

 

존재마저 완전히 소멸된

무여열반(아누빠디세사, anupādisesa),

 

이 두 닙바나(열반)는 눈 있는 분(짝쿠마따, cakkhumatā),

의지하지 않는 분(아닛시떼나, anissitena),

여여한 분(따디나, tādinā)에 의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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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02.23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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