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윤회와 인과법

사람에게는 각기 본래의 스승이 있다. 인연과보 업장소멸

작성자오직실천 행|작성시간17.12.01|조회수883 목록 댓글 23



[인연과보]

사람에게는 각기 본래의 스승이 있다.

 

옛날 아육왕이 날마다 천 명의 아라한을 청하여 공양하였다.

어느 날 한 젊은 사문이 천 명의 아라한과 함께 궁전에 들어왔다.

그는 자리에 앉자 아래 위로 궁전을 살펴보며,

또 그 정부인(正夫人)을 쉬지 않고 바라보고 있으므로 왕은 속으로 화를 내었다.

 

공양을 마치고 각기 돌아갈 때 왕은 장로 세 사람을 붙들어 놓고 물었다.

그 젊은 사문은 어디서 왔는가, 성명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을 스승으로 섬기는가,

그는 사문이 아니다.

왜 궁중에 들어와서는 정부인의 모습을 뚫어지게 보면서 잠깐도 눈을 떼지 않는가?”

 

그들은 대답하였다.

그 사문은 천축에서 왔습니다.

그의 스승 이름은 아무개며, 그의 성명은 아무개입니다.

그는 지혜롭고 경전에 통달하여, 일부러 와서 궁전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서 살펴본 것입니다.

 

또 위로 도리천의 즐거움을 바라본 것이요, 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왕은 전생에 모래를 집어 부처님 발우에 넣었으므로 지금 이처럼 훌륭하시며,

또 지금은 날마다 천 명의 아라한을 공양하므로 복은 한량이 없습니다.

 

그가 정부인을 바라본 것은,

부인은 6천 인 중에서 가장 뛰어나 단정하기 견줄 데 없지마는

지금부터 이레 뒤에는 목숨을 마치고 지옥에 들어갈 것이므로

세상이 덧없기 때문에 그렇게 바라본 것입니다.”

 

왕은 당황해 부인을 불러 말하였다.

이 세 분 도인님께 귀의하시오.”

 

도인은 말하였다.

왕이 비록 날마다 우리들 천 명을 공양하시지마는,

우리들 천 명으로는 부인의 마음을 깨우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젊은 사문을 청하여 경을 설명하게 하시면 부인은 빨리 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 도인을 청하여 도인은 돌아왔다.

왕은 부인과 함께 땅에 엎드려 그 발 아래 예배하고 귀의함으로써

무거운 죄를 가볍게 해 주기를 원하였다.

 

도인은 부인을 위하여 전생에 그가 겪고 본 것을 설명하고 요긴한 법을 나타내었다.

부인은 그 자리에서 너무 기뻐하여 온몸의 털이 일어서면서 곧 수다원의 도를 얻었다.

부인은 전생에 5백 세 동안 도인의 누이가 되어

누구라도 먼저 도를 얻으면 서로 제도해 주기를 맹세하였던 것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 전생의 인연이 없으면 마침내 그를 따라 깨달을 수 없고,

또 서로 만나 말할 수도 없으며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사람에게는 각기 본래의 스승이 있느니라.”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직실천 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2.04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_()_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17.12.06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진의성 | 작성시간 17.12.06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작성자운정맑은구름 | 작성시간 18.01.28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