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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명상음악

[스크랩] 명상음악 - 머무는 바 없는 빈 마음, (마음이 아플 땐 불교심리학 책 이야기)

작성자🌈화양연화(華樣年華)|작성시간20.11.01|조회수138 목록 댓글 1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책 이야기 - 마음이 아플 땐 불교심리학-잭 콘필드 지음, 이재석 옮김

 




불교는
수치심, 우울, 불안, 슬픔 등을 받아들이는 대신 ‘직면’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아들이 죽어 정신을 놓고 이리저리 헤매던 고타미에게
부처님은 아이를 살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조건은 겨자씨 하나를 구해 오는 거였다.
단, 사람이 죽은 적이 없는 집에서 얻어야 했다.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이집 저집 돌아다니던 고타미는
그런 집이 어디에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죽음은 괴로운 것이지만 그것을 피해갈 수는 없다.
피해갈 수 없다면 ‘직면’해야 한다.

고통에 직면하게 되면 우선 만나게 되는 것은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이다.
집착 때문에 생기는 것들이다.

그것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목격자로 함께 서 있는 것이다.
이 목격은 주의 깊은 알아차림, 연민의 마음을 담은 알아차림이다.
이렇게 직면했다면 그 다음은 소멸이다.

불교 경전에서는 흔히 ‘고(苦)의 소멸’이라고 표현한다.
고통을 소멸하는 방법은 집착하거나 거부하지 않는 것이다.
더 많이 붙잡을수록 괴로움을 더 크게 경험한다.

주변 사람을 소유하고 통제하려고 애쓸 때 우리는 괴로움을 겪는다.

자신의 몸과 느낌을 통제하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받아들임과 내려놓음을 불교에서 유달리 강조하는 이유다.

붓다가 말한 ‘괴로움에 끝이 있다’는 뜻은 고통이 더 이상 없다는 말이 아니다.
고통이 휘두르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콘필드가 말하는 불교심리학의 스물여섯 가지 원리

1. 모든 인간이 가진 내면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보도록 하라.
2. 연민은 우리의 가장 깊은 본성이다. 모든 존재와 연결되었음을 알아볼 때 연민의 마음이 일어난다.
3. 경험에서 경험을 아는 광활한 의식으로 주의가 이동할 때 지혜가 일어난다.
4. 의식을 채우고 있는 마음 상태를 인지하라. 건강하지 못한 마음 상태로부터 건강한 마음 상태로 이동하라.
5. 우리가 지닌 자아 관념은 동일시에 의해 만들어진다. 자아 관념에 집착하는 정도가 적을수록 더 행복하고 자유로워진다.
6. 우리 삶은 보편적인 성격과 개인적인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이 두 가지 차원을 모두 존중해야 한다.
7. 자신의 경험에 마음챙김으로 깨어있는 주의를 기울일 때 괴로움과 무지에서 벗어난다. 마음챙김은 전체를 보는 시각과 균형, 자유를 가져온다.
8. 몸에 대한 마음챙김은 우리를 온전히 살도록 해준다. 몸에 대한 마음챙김은 치유와 지혜, 자유를 가져온다.
9. 지혜는 지금-여기에 어떤 느낌이 존재하고 있는지 알면서도 그 느낌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
10. 생각은 종종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생각 속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11. 개인적 무의식과 보편적 무의식이 있다. 무의식에 알아차림을 가져갈 때 이해와 자유가 일어난다.
12. 자기 성격의 불건강한 패턴을 인식한 뒤 그것을 타고난 기질이 건강하게 표현되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13. 욕망에는 건강한 욕망과 건강하지 못한 욕망이 있다. 둘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욕망의 한가운데서 자유를 발견할 수 있다.
14. 화와 증오에 집착할 때 괴로움을 겪는다. 우리는 강력하고 지혜롭게 연민의 마음으로, 증오의 마음을 품지 않은 상태로 화와 증오에 대응할 수 있다.
15. 미망은 세계를 잘못 이해하게 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망각하게 만든다. 미망은 온갖 건강하지 못한 마음 상태를 일으킨다. 자신을 미망에서 자유롭게 하라. 지혜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16.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피할 수 있다. 괴로움은 집착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집착을 내려놓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17. 의도를 알아차려라. 의도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씨앗이다.
18. 우리가 반복적으로 머릿속에 그리는 것은 몸과 의식을 변화시킨다. 그러니 자유와 연민을 머릿속에 그려라.
19. 우리가 어떤 생각을 자주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만들어진다. 연민의 마음을 내어 건강하지 못한 생각을 건강한 생각으로 대체하라.
20. 내면의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계발할 수 있다. 집중력을 통해 의식은 심오한 차원의 치유와 이해에 열린다.
21. 참된 행복을 누리려면 덕과 전일성이 필요하다. 당신의 전일성을 주의 깊게 보호하라.
22. 용서는 필요하다. 또 용서는 가능하다. 용서할 수 없고 다시 시작할 수 없을 만큼 늦은 때란 결코 없다.
23. 내면과 외면, 자아와 타자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을 돌보는 일은 곧 세상을 돌보는 일이다. 세상을 돌보는 일은 곧 자신을 돌보는 일이다.
24. 서로 반대되는 것들 사이에서 가운데 길, 즉 중도를 찾을 수 있다. 가운데 길에 머문다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안녕을 찾을 수 있다.
25. 의견을 내려놓고 자신을 견해에서 자유롭게 하라. 신비에 마음을 열라.
26. 평화로운 가슴은 사랑을 낳는다. 사랑이 고통을 만나면 연민심으로 변하고 사랑이 행복을 만나면 기쁨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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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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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화양연화(華樣年華)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2 받아들임과
    내려놓음ㅡ고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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